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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우울해 하는 직원 전부에게 '에어팟 프로' 플렉스한 넥슨

넥슨코리아가 뒤숭숭한 사내 민심을 잡기 위해 전 직원에게 에어팟 프로를 선물하기로 했다.

인사이트(좌) 김정주 NXC 대표, 뉴스1 / (우) 넥슨,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넥슨이 사내 임직원 전원에게 30만원 상당의 에어팟 프로를 선물하기로 했다. 


코로나19의 여파와 지난해 매각 불발, 지스타 불참 등 여러 내·외부적 위기를 겪어 뒤숭숭해진 사내 민심을 잡기 위해 김정주 NXC 대표가 내린 특단의 조치로 풀이된다.


30일 넥슨은 사내 스트리밍을 통해 전사 공지를 했다.


넥슨 임직원들이 지난해 크고 작은 혼란을 겪은 만큼 그간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인사이트Apple


임직원들에게 사전 질문을 받아 회사가 답하는 내용이었고 민감한 질문에 대한 답변도 이어졌다.


공지 방송을 마친 넥슨은 전 직원들에게 '에어팟 프로'를 선물하겠다고 밝혔다.


넥슨코리아 산하 전 직원은 약 5천 명으로 추정된다. 에어팟 프로 가격이 정가 32만 9천원 임을 감안하면 선물 가격으로 약 16억원을 쓰는 셈이다.


인사이트김정주 NXC 대표 / 사진 제공 = NXC


넥슨 측은 "2019년은 여러 변화와 도전적인 환경 속에서도 놀라운 성장을 보여준 한국 지역 직원들에 대한 감사의 의미"라며 "올해 초부터 준비를 진행했는데 물량 수급 등의 영향으로 시점이 지연됐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김정주 NXC 대표가 보유 지분 전량 매각을 추진하면서 넥슨 직원들의 불안감이 고조된 바 있다.


넥슨은 지난해 매각 무산 이후 온라인과 모바일 사업본부를 통합하는 등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