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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의 삼성이 '자가격리' 중인 임직원에게 보낸 선물 클래스

이재용의 삼성전자가 자가격리돼 있거나 재택근무를 하는 임직원 등 3만 가구에 보낸 선물이 공개됐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삼성그룹이 자가격리나 재택근무를 하는 임직원 전원에게 전달한 선물이 공개됐다.


앞서 삼성은 18개 계열사와 자회사, 협력사 등 임직원은 물론, 대구·경북에 사는 임직원의 가족에게도 선물을 전달했다. 직원을 격려하고 함께 위기를 극복하자는 취지였다.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삼성이 임직원에게 보낸 선물 꾸러미 사진이 올라와 많은 관심을 끌었다.


선물 꾸러미엔 삼성전자의 대표이사인 김현석·고동진 사장의 편지도 포함돼 있었다. 두 사장은 편지에 "우리는 함께 이겨내고 있다"고 적어놨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앞서 "우리는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며 "어려울수록 주위에 더 관심을 기울이고, 서로를 응원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활짝 웃으며 마주하자"는 이재용 부회장의 메시지와 같다.


두 사장의 편지 외에도 마스크와 핸드워시 등 예방 용품, 면역력을 높이는 홍삼과 비타민, 컵밥 등의 간편식이 들어 있었다. 종류도 다양하고, 가짓수도 상당히 많아 보였다.


면역력과 입맛, 또 감염병의 예방까지 고려한 삼성 측의 세심한 선택도 엿보였다. 이 글에는 "머슴살이도 대갓집 머슴살이가 낫다"거나 "대기업은 클래스가 다르다"는 등의 칭찬이 쏟아졌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삼성의 선물을 받은 직원은 자가격리돼 있는 1,500여명과 임산부 1,800여명을 포함해 5,000여명 정도다. 아울러 코로나19에 감염돼 치료를 받는 임직원 역시 선물을 받았다.


또 삼성은 해외에서 장기 체류하고 있는 출장자의 국내 가족에게도 격려품을 전달했다. 특히 대구·경북에 거주하는 임직원의 부모·처가·시부모를 상대로도 동일한 선물을 보냈다.


스스로 고립을 택해 자녀의 방문까지 거부하고 있는 대구·경북민의 상황을 고려한 선택이다. 삼성은 12일부터 3만여 가구에 물품을 차례로 발송하고 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