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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e커머스·규제·코로나 등 '삼중고'에 역발상 마케팅으로 대처

홈플러스는 발상의 전환과 신기술 도입 등 차별화된 신상품을 개발해 침체된 내수경기와 대형 유통업체의 활기를 되찾고자 노력한다고 전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홈플러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이커머스 업체들의 공세와 차별적 영업규제, 여기에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며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매출 방어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홈플러스는 발상의 전환과 신기술 도입 등 차별화된 신상품을 개발해 침체된 내수경기와 대형 유통업체의 활기를 되찾고자 노력한다고 전했다.


먼저, 홈플러스가 이달 출시한 '짜지 않은 몸통 건오징어'(130g/4미/9990원)는 '왜 시중에선 대부분 오징어 다리만 팔까?'란 질문에서 출발한 상품이다.


원양산 물량을 저렴하게 공수해 구룡포에서 5일간 자연해풍으로 건조하고, 염수농도도 3% 정도로 평균(5%)보다 낮춰 누구나 부담 없이 부드러운 식감을 즐길 수 있게 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홈플러스


다음으로, 홈플러스는 대표적인 '엄마 반찬'인 나물류를 참치캔처럼 통조림으로 만든 '나물캔 4종'(120g·고구마순·시래기·곤드레·고사리·1980~3300원)도 내놨다.


나물은 손질과 세척이 번거로운 데다 유통기한이 짧아 다 먹기도 전에 버려지기 일쑤인데, 정성껏 손질한 나물을 삶아 멸균 포장해 오래 두고 언제든 손쉽게 조리할 수 있게 했다.


그 밖에 대형마트 최초로 롯데칠성음료와 출시한 '델몬트 레트로 에디션'(9900원)은 뉴트로 매니아층을 공략했으며, '부모님 대신 장보기' 캠페인이나 '점포 픽업 서비스'에서도 대형마트가 고민한 흔적이 엿보인다.


김웅 홈플러스 상품부문장은 "고객의 가치 있는 소비생활을 돕기 위해 익숙함에서 벗어나 차별화된 관점의 신상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좋은 상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위축된 내수 경기 회복도 지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