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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마스크 300만장 생산 가능한 장비 도입할 예정인 대한민국 기업 '톱텍'

반도체 장비 업체 톱텍이 하루 300만 장의 마스크 제작이 가능하도록 마스크 제작 장비 50대 생산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마스크 대란이 일어나고 있다. 정부는 마스크 5부제를 시행하고 있지만 아직도 마스크를 구매하기란 쉽지 않다. 


이런 가운데, 반도체 장비 업체 '톱텍'이 마스크 제조 장비 50대 생산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들려왔다. 


톱텍은 나노소재 전문기업 레몬의 모회사로, 레몬은 마스크를 생산하고 있다. 


12일 인사이트가 톱텍에 문의한 결과 현재 마스크 제조 장비 생산을 검토 중인 것이 사실로 드러났다. 


인사이트톱텍


현재 국내의 하루 마스크 생산량은 1,000만 장에서 1,200만 장 정도로 추산된다. 


알려진 대로 50대의 마스크 제조 장비가 생산된다면 하루 300만 장의 마스크 증산이 가능해지고 이는 현재 하루 생산량의 25~30%에 이르는 수치다. 


다만 톱텍 관계자는 "생산할 장비 수와 정부의 지원 등은 현재 검토 및 협의 중이다"며 말을 아꼈다. 


앞서 기재부는 6일 마스크 생산 업체 125개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생산성 증진과 생산능력 제고 등을 위한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이와 관련해 인사이트는 톱텍 측에 "정부와 계약한 업체 중 하나가 맞느냐?"고 질문했지만 관계자는 이에 대한 답변을 회피했다. 


한편 톱텍이 마스크 제조 장비를 생산한다는 소식에 톱텍과 레몬의 주가는 급등했다. 


12일 오후 5시 50분 기준 톱텍은 전일 대비 8.11% 오른 1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레몬 또한 전일 대비 6.28% 오른 1만 1,850원에 거래되는 중이다. 


50대에 이르는 톱텍의 마스크 제조 장비가 생산돼 국내 코로나19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