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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때문에 지친 소방관들 눈물 짓게 만든 맥도날드 햄버거 4,200개에 새겨진 편지

대구·경북 지역의 한 지점장이 소방관으로부터 받은 문자 메시지를 제보받았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많은 이들이 소중한 일상을 빼앗겼다.


특히 바이러스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의료진과 소방관들은 나날이 쌓여가는 피로와 밀려드는 업무로 끼니도 거른 채 일을 하고 있다.


이런 이들을 위해 곳곳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맥도날드 역시 소방관에게 1955버거 세트 4,200개를 전달했다.


그로부터 며칠 뒤 더욱 훈훈한 소식이 전해졌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12일 인사이트 취재진은 대구·경북 지역의 한 맥도날드 지점장이 소방관으로부터 받은 문자 메시지를 제보받았다.


메시지에는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지점장님 덕분에 다들 너무 맛있다고 그러더라구요. 다시 한번 저희 소방대원들 도와주시고 많이 협조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적혀있다.


메시지와 함께 첨부된 사진에는 1955버거와 그 위에 "여러분은 진정한 '우리의 영웅'입니다"라고 적힌 스티커가 눈에 띈다.


맥도날드가 단순히 햄버거만 보낸 것이 아닌 소방관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메시지도 함께 전달한 것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사진=독자 제공


한 줄의 소소한 문구지만 지친 소방관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주기엔 충분했다.


버거 세트를 전달한 해당 지점 관계자는 "고생하시는 소방관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다니 뿌듯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따뜻한 서로 간의 마음으로 코로나19가 어서 종식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소방관들의 무거운 짐을 하나라도 덜 수 있는 날이 빨리 다가오길 모두가 소망한다.  


인사이트사진=독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