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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유럽 특허청 특허 출원 순위 상위권에 안착

2,858건의 특허를 출원한 삼성이 2019년 EPO 특허 출원을 가장 활발하게 한 대한민국 기업으로 기록됐으며, LG(2,817건)가 그 다음 순위를 차지했다.

인사이트자료 제공 = 유럽특허청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대한민국에서 신청한 유럽 특허청(EPO) 특허 출원수가 2019년에 전년 대비 14.1% 증가한 8,287건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오늘(12일) 발간된 EPO의 2019년 특허 지수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특허 출원수가 전년 대비 감소했던 2017년의 하락세에서 완전히 회복해 2년 연속으로 두 자릿 수 성장률(2018년 12.5% 증가)을 기록했다.


이는 EPO의 특허 최대 출원 상위 10개 국가 중에 중국 다음으로 두 번째로 높은 성장률이며, 대한민국이 EPO에 지난 7년 간 출원한 특허의 성장률 중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것이기도 하다.


인사이트자료 제공 = 유럽특허청


우리나라 기업들의 특허 출원 수 증대는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분야(전년 대비 36.1% 증가)가 이끌었다.


2,858건의 특허를 출원한 삼성이 2019년 EPO 특허 출원을 가장 활발하게 한 대한민국 기업으로 기록됐으며, LG(2,817건)가 그 다음 순위를 차지했다. 다소 간의 격차가 있으나 포스코(156건), 현대(118건), CJ 제일제당(69건)이 그 뒤를 이었다.


EPO 회장 안토니오 캄피노스는 "대한민국 기업들은 이제 EPO의 특허 출원 성장의 주요 동력이 됐다. 이들은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분야가 출원된 특허 중 가장 큰 기술 분야가 되는데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 대한민국 기업들의 가파른 특허 출원 성장세, 그리고 이들이 순위 상위권에 위치해 있다는 사실은 대한민국 경제의 혁신성을 뚜렷하게 입증해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자료 제공 = 유럽특허청


EPO 특허 출원의 45%는 EPO의 38개 회원국에서 접수했으며, 55%는 비회원국에서 접수했다. 상위 5개국은 미국(전체의 25%), 독일(15%), 일본(12%), 중국(7%), 그리고 프랑스(6%)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