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 놀러 간 한국인들, 여권 뺏기고 자물쇠로 잠긴 병동에 '감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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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베트남 다낭에서 우리 국민 20명이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이유로 사실상 감금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아무런 증상도 없었는데 한국인이란 이유로 자물쇠로 잠긴 병동 안에 갇혔다는 게 격리자들의 주장이다. 


지난 25일 YTN은 베트남 현지 교민과 관광객 일부가 24일부터 다낭의 종합병원에 갇혀 있었다고 보도했다. 


바깥으로 통하거나 다른 병동으로 가는 출입문은 자물쇠로 굳게 잠겨 있어 사실상 감금 상태와 다를 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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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된 한국인들은 대구에서 출발해 다낭에 도착했던 관광객과 교민 20명으로 베트남 당국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이유로 여권을 압수하고 병원에 보냈다. 


아무 증상이 없었는데도 14일 동안 일방적으로 격리조치 한 것이다. 


인터뷰에 응한 한 교민은 "한국 정부의 허락도 없이 여권을 빼앗겼어요. 아무 말도 없이. 우리 영사관님한테 여권 좀 찾아달라고. 한국 정부는 뭐 하는 겁니까, 지금?"이라며 분노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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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중 18명은 25일 11시 55분(현지 시간) 다낭발 비엣젯 VJ878편을 타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나머지 2명은 현지 교민으로 베트남에 남기로 했다. 


한국 정부는 베트남 측에 이번 조치가 우리 측과 충분한 사전 협의 없이 진행됐다는 점을 들어 엄중하게 항의했다. 


더불어 과도하거나 불합리한 조치가 있어서는 안 된다며 베트남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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