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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관 길이만 375m"···아시아서 가장 긴 대학 건물로 기네스 올랐던 조선대학교 본관

최근 광주광역시의 랜드마크인 조선대학교 본관 건물이 기네스북에 올랐던 사실이 재조명되며 누리꾼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조선대학교 홈페이지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광주광역시 시민들이 광주의 랜드마크로 가장 먼저 떠올리는 건물은 아마도 조선대학교 본관이 아닐까 싶다. 


무등산을 배경으로 길게 늘어선 하얀 본관은 그 모습만으로도 장관을 이룬다. 


최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조선대 본관 건물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 다름 아닌 이 건물이 갖고 있는 특이한 이력 때문이다. 


해당 글들은 하나 같이 조선대 본관 건물은 과거 아시아에서 가장 긴 건물로 기네스북에 오른 바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인사이트조선대학교 홈페이지


실제 조선대 홈페이지에도 '동양에서 가장 긴 건물이라는 기록을 갖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해당 건물은 1954년 완공됐다. 처음에는 5개의 뾰족한 지붕만이 있었으나 계속된 증축으로 현재는 19개의 뾰족지붕을 가지게 됐다. 


이렇게 완성된 조선대 본관의 길이는 375m에 이른다. 우연하게도 이 길이는 해당 건물의 번지수와 같아 더욱 유명세를 탔다. 


1995년 본관 건물에 균열이 발생하여 한동안 폐쇄되기도 했지만 보강 공사 이후 다시 아름다움을 되찾았고 2003년에는 한국대학신문이 선정한 아름다운 캠퍼스 BEST 10에 선정되기도 했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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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조선대학교 홈페이지


이듬해인 2004년에는 본관의 중앙 5개 박공 부분(뾰족지붕)이 등록문화제 94호로 지정됐고, 2009년에는 조명 시설까지 갖춰 명실상부한 광주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조선대학교 본관 건물은 특히 눈이 내릴 때 영화 '겨울왕국' 속 얼음성과 같은 설경을 뽐내며 감탄사가 절로 쏟아지게 만든다. 


올해 눈을 자주 볼 수 없는 게 더욱더 안타까운 이유다. 


한편 조선대 출신 유명인으로는 가수 홍진영, 배우 윤승아, 김상호, 이한위, 축구선수 홍정호 등이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