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서 밥 먹기 전 '물티슈'로 손 벅벅 닦으면 오히려 세균 더 넓게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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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중국발 우한 폐렴이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국내에서도 3일 기준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스보다 4배 빠른 확산 속도를 자랑하는 우한 폐렴의 공포에 마스크, 손 소독제, 가글 용품 등 위생용품들의 수요가 늘면서 품귀현상까지 보이고 있다.


물티슈 또한 한 장씩 뽑아서 쓰고 바로 버리면 되는 간편함으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집에서 청소할 때 뿐만 아니라 외출해서도 손과 물건을 닦기 위해 이런 물티슈를 사용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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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처럼 물티슈로 손을 벅벅 닦으면 오히려 세균이 더 많아진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있다.


얼마 전 영국 노선브리아 대학교(Northumbria University) 생체의학자인 클레어 랜연(Clare Lanyon) 교수는 이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랜연 교수에 따르면 우리가 흔히 더러운 이물질과 세균을 없애기 위해 사용하는 물티슈는 사실 아무런 살균 효과가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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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물티슈로 물건의 표면을 닦고 20분 정도 지켜본 결과 일반 세균이 원래 상태로 되돌아가면서  세균이 증식했으며 12시간 후에는 세균이 더욱 급격히 많아 졌다"라고 설명했다.


물티슈로 문지르면 세균이 제거되기는커녕 더 넓게 퍼진다는 것이다.


랜연 교수는 세균을 없애고 싶다면 물티슈나 손 소독제 대신 고체 비누를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 흐르는 물에서 30초 이상 깨끗이 헹궈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동안 물티슈에 손을 닦았다고 안심하고 얼굴을 만지거나 음식을 먹었다면 앞으로는 귀찮더라도 꼭 비누를 사용해 손을 깨끗이 씻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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