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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하리 처음처럼’서 ‘비듬’ 같은 이물질 발견 논란

요즘 인기리에 판매 중인 ‘순하리 처음처럼’에서 먼지 같은 하얀 부유물이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

요즘 젊은 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순하리 처음처럼'(이하 '순하리', 롯데주류)에서 '비듬'처럼 생긴 정체 불명의 '부유물'이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롯데주류의 '순하리' 업소용에서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항의 글이 게재돼 누리꾼들 사이에 큰 화제다. 
 
작성자 A씨는 최근 여자친구와 함께 여자친구 이모님이 운영하는 고기집에 들렀다고 전했다.
 
그곳에서 '순하리' 유자맛을 마시던 A씨는 잔에 담긴 술에서 하얀 이물질을 발견했다. 

병을 빛에 비춰보니 '먼지'나 '비듬'처럼 생긴 부유물이 둥둥 떠다니고 있었고, 개봉 안 된 다른 병들의 상태도 마찬가지였다.
 
A씨는 "그냥 유자찌꺼기 같은 건가 보다"며 무심코 넘겼지만 바로 다음날 '사건'이 발생했다.
 
다음날 대형마트에서 구입한 가정용 '순하리'에는 이물질이 전혀 없는 상태로 맑고 투명했던 것이다. 구입한 40병 모두 깨끗했다.
 
대형마트에서 구입한 '순하리'와 업소용 '순하리'가 전혀 다른 이유가 궁금해진 A씨는 롯데주류 측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그 이유를 묻기로 했다.

A씨는 롯데주류 측이 "폴리페놀 성분과 유자성분이 함유돼 인체에 무해하다"면서도 "업소용과 가정용에 대한 차이점에 대해선 명확한 답을 주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롯데주류 담당자는 인사이트와의 전화통화에서 "제품에서 발견된 부유물은 생산 과정이 아닌 유통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를 입은 소비자와 원만하게 합의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대형마트에서 구입한 가정용 '순하리 처음처럼'>​ via 온라인 커뮤니티

<가게에 납품된 업소용 '순하리 처음처럼'> via 온라인 커뮤니티

오향주 기자 hjo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