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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교민·유학생 '천안시' 아닌 '충남 아산·충북 진천'에 수용된다"

충남 천안으로 정해졌던 격리 수용지가 충남 아산·충북 진천으로 바뀌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중국 우한에서 국내로 송환되는 교민·유학생의 수용시설이 바뀌었다.


애초 어제(28일)까지만 해도 충남 천안시가 될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충남 '아산시'와 충북 '진천시'에 나눠 수용하기로 결정됐다.


29일 중앙일보는 정부가 우한 교민·유학생을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과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격리 수용하기로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인사이트경찰인재개발원 / 경찰인재개발원


우한 교민·유학생을 태운 전세기는 김포공항을 통해 들어온다.


보도에 따르면 애초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과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두 곳에 우한 교민·유학생을 격리 수용하기로 했었다.


인사이트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 네이버 지도


인사이트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위치 / 네이버 지도 


하지만 주민 반발이 너무 거센 탓에 결국 격리 수용지 변경을 택했다.


매체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국민 반발'을 고려해 최대한 도심에서 떨어진 곳을 수용 시설로 선택했다. '잠복기'로 알려진 14일이 지나는 시간까지 이 시설에서 공동생활하기로 했다.


정부는 한 시설에서 모든 인원을 수용하는 방안도 고려했지만, 너무 많은 인원이 한곳에 있으면 주민 불안감이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를 고려해 시설을 두 곳으로 나누기로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한편 국내에는 전염병을 차단할 수 있는 격리 수용시설이 별도로 마련돼 있지 않다.


정부가 국내로 송환하는 우한 교민·유학생은 총 694명. 김포공항을 통해 30일과 31일 양일간 4회에 걸쳐 국내로 들어온다.


또한 우리 국민의 가족일지라도 중국 국적자라면 전세기에 탑승할 수 없다. 이는 중국 시진핑 정부의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