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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우한 폐렴' 비상인데 이번 설에 '중국인 13만 명' 한국 들어온다

중국 우한 폐렴이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춘절을 맞아 중국인 13만 명이 한국을 찾을 거로 관측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김지형 기자 = 우한 폐렴 확산으로 중국이 비상상태인 가운데 설 연휴 중국인 13만 명이 한국을 찾을 거란 전망이 나왔다.


지난 22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중국 춘절 연휴 기간인 이달 24일부터 30일까지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은 지난해 11만 3천 명 보다 15% 증가한 13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날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역시 올해 춘절 연휴에는 작년(1만 9,865명)보다 7천여 명 늘어난 2만 7천여 명의 중국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한다고 추산했다.


실제로 현재 춘절 기간 국내 항공사의 중국발 노선 수요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4~30일 우한에서 인천으로 오는 대한항공 직항편의 실예약률은 84%까지 찼으며, 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온 베이징과 상하이, 톈진, 충징 등에 취항하는 아시아나 항공의 23~28일 중국 전체 노선 예약율은 72%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world of buzz


저비용항공사(LCC) 중에서도 중국 취항지가 가장 많은 에어부산의 경우 중국 노선 대부분이 해당 기간 85~100%까지 예약됐다.


이런 상황에 보건당국은 감염병 위기경보 수즌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하고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실시한다. 인천국제공항도 방역을 강화했고 이를 위해 우한발 입국 항공편 전용 게이트를 운영하고, 입국장 소독 살균을 주 2회로 늘렸다.


항공사들도 대응책 마련에 나서며 기내에 소독제와 마스크를 비치했다. 또 일부 항공사는 승무원들에게 감염 의심 승객의 체온을 측정하게 했으며, 여행 가능 여부를 판단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특히, 우한 직항 노선에 대해서 대한항공은 승객과 주변 승객에게 감염 예방 마스크를 제공하고 항공기 소독을 매일 한다.


또 1월 26일(출발일 기준)까지 우한노선 환불 위약금 면제와 여정변경 시 재발행 수수료 1회 면제·1월 27일부터 2월 2일까지 여정 변경 시 재발행수수료 1회 면제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