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댕댕이도 낮에 속상한 일 있으면 사람처럼 '고민'하느라 밤새 뒤척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Instagram 'winnie_thecocker'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낮에는 쌩쌩하게 잘만 놀면서 밤만 되면 왠지 모르게 센치해지는 것만 같은 우리 집 강아지.


더 놀고 싶은데 놀아주지 않고 잠자는 주인 때문에 시무룩해진 것은 아닌가 괜스레 걱정이 되기도 한다.


그런데 실제 강아지도 마치 사람처럼 속상한 일이 생겨 생각이 많은 밤이면 잠을 잘 자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 관심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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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더 로얄 소사이어티 사이언티픽 저널(The Royal Society Scientific Journal)에 소개됐던 해당 연구는 강아지 16마리를 두 그룹으로 나눠 수면 패턴을 조사, 분석했다.


연구진은 한 그룹의 강아지들에게는 기쁜 경험을 하게 해주고, 다른 그룹은 좋지 않은 경험을 하게 했다.


전자는 주인이 눈을 맞추고 쓰다듬거나 칭찬, 산책 등을 해주는 일을 겪었다. 나쁜 경험을 겪는 그룹은 목줄에 매이거나 주인이 눈을 맞춰주지 않는 등의 경험을 겪었다.


이같은 경험을 하게 한 뒤, 연구진은 수면 다윈 검사법(Polysomnography)을 통해 강아지 각각의 수면 패턴을 관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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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하루를 보낸 강아지들은 일정한 수면 패턴을 유지하며 깊이 잠들었다. 반면 좋지 않은 경험을 한 강아지들은 몸을 뒤척거리고 자주 깼으며 잠을 제대로 청하지 못했다.


다시 말해 누워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생각하느라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 것.


연구진은 "강아지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좋은 하루를 보내지 못하면 생각이 많아져 잠을 설친다"며 "강아지는 단순하다는 통념을 버리고 녀석들을 숙면시키기 위해 긍정적인 경험을 시켜주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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