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롯데 불매 이후 미친듯이 팔려 '참이슬·진로이즈백' 편의점서 못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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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앞으로 편의점에서 참이슬과 진로이즈백을 구매할 수 없을지도 모르겠다.


두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뜻밖의 품귀현상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7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최근 GS25와 세븐일레븐 가맹본부가 전국 편의점 점포에 참이슬과 진로이즈백 발주 중단을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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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편의점인 CU는 물량은 확보했지만 언제 발주가 중단될지 모르는 상황이며, 이마트24의 경우 점포당 주문 수량을 한 상자로 제한하고 있다.


해당 제품들의 폭발적인 판매량으로 인해 하이트진로가 전 공장을 24시간 가동하고 있지만, 수요를 감당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탓이다.


이른 설 명절도 이 같은 현상에 한몫했다. 평년보다 빨리 찾아온 설 명절에 유통업체들이 발 빠르게 물량을 확보하면서 편의점들이 재고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참이슬의 경우 잠시 발주가 중단되는 경우가 몇 번 있었지만, 진로이즈백까지 동시에 중단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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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하이트진로가 지난해 중순부터 현재까지 역대급 판매량을 보이며 창사 이래 가장 많이 판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최근 증권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11월 기준 73%의 압도적인 판매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다.


그렇다면 하이트진로의 대표작인 두 제품이 어떻게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게 됐을까.


대표적인 이유는 일본과 롯데 불매 운동의 영향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해 6월경부터 시작된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급속도로 퍼지면서 일본과 관련된 모든 제품의 판매량이 절반 이하로 뚝 떨어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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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도 화살을 피할 수 없었다. 사실상 일본 기업이라고 불리는 롯데에 대해 불매 운동 힘이 실리자 관련된 모든 계열사가 막대한 적자를 기록한 것이다.


이는 자연스레 롯데주류에도 영향을 끼치며 참이슬의 강력한 라이벌이던 처음처럼을 끌어내리는 효과를 가져오기도 했다.


아성이 무너진 롯데주류로 인해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킨 하이트진로가 그야말로 '없어서 못 판다'는 행복한 아우성을 치고 있다.


이들의 상승 곡선이 과연 어디까지 치솟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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