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 삼성전자 주식 '2천억원'어치 산 30대 청년의 최근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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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2018년, 한 30대 청년이 금융계를 발칵 뒤집어놓는 사건이 벌어졌다. 그는 당시 삼성전자의 주식 8만 주, 약 2천억원가량을 대량으로 매입했다.


삼성전자의 가능성과 액면 분할로 인해 진입장벽이 낮아지고, 거래량 상승과 함께 매수세가 강해질 것이라는 예상을 바탕으로 한 희대의 베팅이었다.


막대한 자금이 한 번에 들어오자 당시 업계 관계자들은 이 청년의 신분을 재벌 2세 혹은 주식 투자로 대박이 난 '슈퍼 개미' 정도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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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삼성전자의 주가는 그가 예측한 대로만 흘러가지는 않았다.


지난해 1월 4일 기준 3만 7천원대로 떨어지며 약 -29%(약 580억원)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었다. 


보통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나타나기 시작하면 누구든 심리가 위축되기 마련이다. 그런데도 그 청년은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꿋꿋이 삼성전자의 주식을 들고 있었다.


시장에서 이야기하는 '존버'를 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는 버티고 버티며 다시 수익이 나기만을 기다렸던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 PB들 역시 이 청년이 지금까지 꿋꿋이 수익을 보기만을 기다린 것으로 보인다며 "이 슈퍼개미가 지금까지 투자 원금을 유지했다면 수익은 3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언을 남기기도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베테랑'


이 청년뿐 아니라 당시 꽤 많은 '큰손'들은 4조가 넘는 삼성전자의 주식을 매수해 적잖은 이득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오늘(13일) 기준 삼성전자 주식의 종가는 주당 6만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는 1년 만에 약 60%가량 오른 것으로 반도체 산업의 회복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2분기 끝자락에는 반도체 산업이 활황으로 전환돼 삼성전자의 수익이 오를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선반영'이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예상 수익이 당초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돼 당분간 상승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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