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만큼 '표절' 논란 잦은 오리온이 "베낀 것 아니냐"고 소문난 3가지 제품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최동수 기자 =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다. 훌륭한 모방은 새롭고 획기적인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하지만 특징마저 살리지 못하는 단순한 '따라하기'는 해당 기업을 존폐 위기에 빠트리기도 한다.


'초코파이', '포카칩' 등으로 유명한 오리온은 이런 '따라하기' 논란의 중심에 선 국내 굴지의 제과업체다.


오리온이 국내 제과 업계에 혁신이라며 내놓은 제품, 알고 보니 인기 높은 해외 제과의 디자인 콘셉트, 색깔, 브랜드 이름과 유사했다는 논란이 여러차례 일었다.


새로운 제품을 발표할 때마다 '표절'이라는 꼬리표가 붙었지만 특허법을 교묘하게 빠져나가며 아직도 해당 제품들을 판매중이다.


'따라쟁이', '표절왕국', '카피캣' 논란에 휩싸이며 끊임없이 비판을 받고 있는 오리온의 모방 제품 3개를 소개한다.


1. 꼬북칩


인사이트(좌) 오리온 꼬북칩, (우) 야마자키 비스킷 에아리아루 / 사진 = 오리온, 야마자키 비스킷


지난 2017년 오리온이 야심차게 내놓은 '꼬북칩'은 8년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탄생한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이 꼬북칩은 일본 세븐일레븐의 '사쿠사쿠콘' 제품을 베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바삭바삭하다는 뜻의 '사쿠사쿠콘'은 2013년 일본 세븐일레븐이 자체브랜드로 개발해서 출시했으며 제품 종류는 약 7~8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꼬북칩'은 '사쿠사쿠콘'과 모양, 겹 수 등이 유사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오리온은 형태의 유사성만 있을 뿐, 맛과 제조방법은 전혀 달라 표절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출시 직후 최고의 히트상품으로 떠오른 국내 최초의 4겹 과자 '꼬북칩'은 표절 논란 속에서도 출시 1년 만에 누적판매량 3200만봉을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2. 마켓오 생초콜릿


인사이트(좌) 오리온 마켓오 생초콜릿, (우) 로이스 / 사진 = 오리온, 로이스


지난 2018년에 출시한 '마켓오 생초콜릿'도 일본의 유명 초콜릿 '로이스'를 그대로 베꼈다는 논란에 휩싸인 적이 있다.


1년간 연구, 개발을 통해 오리온이 개발했다는 '마켓오 생초콜릿'은 출시와 동시에 온라인에서 큰 질타를 받았다.


패키지와 형태가 모두 '로이스'를 떠오르게 한다는 게 그 이유였다. 제품 구매시 제공한다는 전용 보냉팩도 '로이스'의 방식과 흡사하다.


출시 당시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등에서는 "딱 봐도 로이스를 떠오르게 한다"는 반응이 많았다.


3. 초코송이


인사이트(좌) 오리온 초코송이, (우) 메이지 기노코노야마 / 사진 = 오리온, 메이지


아이들이 좋아하는 오리온의 초코송이는 일본 제품 '버섯의산'과 거의 똑같다.


굳이 차이점을 찾자면 초코송이의 버섯 모양이 조금 기울어져 있다는 정도. 생김새는 비슷하지만 원조인 '버섯의산'의 초코맛이 진하고 과자의 양도 많다.


또 두 제품을 모두 먹어본 누리꾼은 원조의 맛을 '초코송이'가 따라갈 수 없다는 평을 남기기도 했다.


비슷함을 넘어 똑같다는 지적에 대해 오리온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과자는 특성상 다른 회사의 제품과 비슷할 수밖에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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