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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환불·구매→환불' 무한 반복해 아이폰11 공짜로 쓰는 '블랙 컨슈머'들

구매와 환불을 절묘하게 이용해 고가의 아이폰을 공짜로 쓰는 블랙컨슈머들이 등장했다.

인사이트사진=박찬하 기자 


[인사이트] 최동수 기자 = 일부 몰지각한 사용자들이 애플의 정책을 이용해 아이폰을 무료로 사용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이폰 11을 공짜로 쓰는 법'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작성자는 지난 9월 출시된 최신폰인 아이폰 11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그가 언급한 방법이라는 것은 바로 아이폰을 제조하는 애플사 환불 정책의 허점을 이용하는 것이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일단 제품을 2개를 구입한 후 한 개를 사용하다 2주 이내에 반품을 하고 또 다른 걸 구입한 다음 먼저 쓰던걸 또다시 반품하는 것이다.


이렇게 끊임없이 반품을 하다 보면 제품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사용하던 휴대폰의 데이터는 '마이그레이션' 기능을 통해 이동시키면 된다.


일종의 꼼수지만 법과 정책에는 문제가 없어 큰 처벌을 할 수는 없다.


글쓴이는 이런 꼼수를 마치 자신이 발견한 듯 자랑했고 해당 글을 본 대부분의 누리꾼은 글쓴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인사이트사진=박찬하 기자


한 누리꾼은 "저런 불량한 유저들 때문에 선량한 이용자들이 피해를 받고 있다"라며 "이래서 소비자들의 혜택이 점점 줄어드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꼼수 사용자를 애플 코리아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자신의 돈을 아낄 수 있다는 점은 좋을지 모르겠으나 그로 인해 다른 이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점을 반드시 생각하자. 정책을 악용하는 것은 '똑똑한' 게 아니라 '비열한' 것이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