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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서 '흡연'하고 '유튜브' 보면서 차량 조립하는 현대차 아산공장 근무 실태

최근 와이파이 사용을 제한한 현대자동차의 조치를 두고 노조가 크게 반발한 가운데, 과거 현대차 근로자들의 태만한 근무 모습이 재조명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현대자동차가 최근 근무 시간 근로자들의 와이파이 사용을 제한한 일을 두고 노사와 갈등을 빚고 있다.  


노사 측은 와이파이 사용 제한이 사측의 일방적인 노사합의 위반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결국 현대차는 지난 11일 울산 공장 생산라인 근무자들의 와이파이 접속을 재개했다. 접속을 제한한 지 이틀만으로 사측이 한발 물러선 것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4월 언론 매체 '펜앤드마이크TV'가 보도했던 현대 아산 공장 근로자들의 근무 실태가 재조명되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펜앤드마이크TV'


제보자에 의해 공개된 사진 속에는 일부 근로자들이 작업하는 동시에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시청하고 이어폰을 낀 채 음악을 듣거나 게임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차량 조립 중인 한 근로자는 시선을 차량이 아닌 스마트폰 속 영상에 고정해 놓고 있어 불안함이 느껴진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펜앤드마이크TV'


실내에서 흡연하는 근로자도 있었다. '금연구역'이라는 안내 문구가 붙어 있으나 흡연자 모두 신경 쓰지 않는 눈치다.  


인터뷰에 응한 제보자는 "지금은 어느 정도냐면, 조립라인 컨베이어벨트 1~2m 옆에 쉴 수 있는 의자가 있는데 거기서 그냥 피운다. 조립라인에서 피운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매체는 "현대차 아산 공장 근로자들의 근무 태도가 믿기 어려운 지경까지 떨어져 있었다"라며 그 원인으로 노조를 지목했다.


작업 시간 근로자들의 근무 태만이 눈에 훤히 나타나는데도 노조가 강해 크게 문제 삼는 이가 없다는 뜻이었다. 


인사이트YouTube '펜앤드마이크TV'


현대차 근로자들의 근무 태만 모습에 소비자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글로벌 기업 현대차 근로자들의 이러한 행위가 작업 중 사고로 이어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차량 결함 가능성이 커져 고객들의 불편은 물론 신뢰까지 잃을 수 있다는 것이다. 


현대차 근로자들의 기강 해이를 꼬집은 매체 또한 "세계적 수준의 차량을 만들기 위해서는 높은 수준의 근무 기강과 직업윤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YouTube '펜앤드마이크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