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편의점·스벅 쓸만한건 다 줄인다" 이통사 3사가 은근슬쩍 없앤 멤버십 혜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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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영화관 무료 예매 연 12회→6회로 축소, 편의점 1+1 행사 상품 할인 종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월 1회 무료 종료'


이처럼 SKT,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 3사가 너나 할 것 없이 멤버십 혜택을 계속 줄이고 있다.


올해에만 해도 다양한 알짜 혜택이 사라지면서 소비자 불만이 커지는 모양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는 이통사 3사 소비자들의 불만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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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도입으로 요금제는 계속 오르고 있지만, 멤버십 혜택은 줄어들기만 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실제로 이통사 3사는 은근슬쩍 멤버십 혜택들을 많이 줄이고 없애왔다.


먼저 SK텔레콤만 하더라도 음원 서비스 멜론과 맺고 있던 최대 30~50% 할인 제휴를 지난 2월 종료했다.


또한 커플 멤버십 서비스 이용자에게 제공하던 메가박스 영화표 1+1, 자사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인 옥수수 유료 콘텐츠 50% 할인 혜택도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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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빵집 뚜레쥬르에서 1000원당 150원을 할인받을 수 있었으나 지난 5월부터 실버 등급 회원은 1000원당 50원으로 줄었다. 사실상 할인이라고 하기에도 민망한 수준이다.


심지어 소비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CU·미니스톱·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할인 품목에서 '1+1, 2+1' 등 행사 상품도 제외됐다.


KT도 만만치 않다. KT는 커피숍 스타벅스 음료 사이즈업 혜택을 주 1회에서 월 1회로 줄였다.


자사 음원 서비스 지니뮤직 할인 폭도 50%(1년 이용권)에서 30%(6개월)로 축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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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 혜택도 반토막 났다. VIP 등급을 대상으로 제공하던 CGV 영화 무료 예매 혜택은 연 12회에서 6회로 줄였다.


KT 고객이 새 스마트폰을 사면 포인트로 기기값을 최대 4만원까지 깎아주던 3사 중 유일한 제도마저 폐지했다.


LG유플러스라고 다를 건 없다. LG유플러스는 올해 들어 롯데시네마 월 1회 무료 예매,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커피 월 1회 무료 등 혜택을 없앴다.


이 밖에 다이아몬드 등급부터 그동안 GS25 편의점에서 쓸 수 있던 10% 할인 혜택이 5%로 줄었고, 파리바게뜨 1000원당 100원 할인도 50원(다이아몬드 등급 이하)으로 축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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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알짜 혜택의 종말에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지사.


이들은 모두 제대로 된 공지 문자 없이 자사 홈페이지에 공지사항 글만 올려두는 식으로 멤버십 혜택을 없애거나 줄여왔다.


이통사들은 정부의 통신비 인하 정책을 멤버십 혜택 축소 이유로 들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여전히 차갑다.


별다른 정부 정책 변화가 없다면 2020년에도 소비자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은 계속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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