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누가 좀 살려주세요"···악플 고통 호소하더니 결국 '활동 중단' 발표한 강다니엘

악성 댓글로 인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던 가수 강다니엘이 오늘(4일)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악플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던 가수 강다니엘이 오늘(4일) 사전 녹화를 취소하고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4일 MBC MUSIC '쇼! 챔피언' 측은 강다니엘이 예정된 사전 녹화에 불참한다고 알렸다.


생방송에서도 무대를 가질 예정이었지만 강다니엘 측은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강다니엘 소속사 측은 "강다니엘이 올해 상반기부터 면역력 저하에 따른 잦은 건강 악화에 심리적인 불안 증세로 인해 병원을 방문, 정밀 검사를 통해 '우울증 및 공황 장애'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지난 3일 강다니엘은 자신의 공식 팬카페에 "진짜 너무 힘들다"는 글을 올리며 자신의 심경을 털어놨다.


게시된 글에서 그는 "진짜 너무 힘들어요. 어떻게 이렇게 힘들 수가 있는지 정말 저 너무 힘들어요. 누가 좀 살려줬으면 좋겠어요"라고 토로했다.


강다니엘은 "워너원 콘서트 끝나고 무릎 꿇은 사진, 내가 하는 행동들을 다 안 좋은 쪽으로 몰아가는 거, 내가 사랑하는 음악들이 쓰레기 취급받는 거, 언제부터 날 좋아한다고 하면 그게 죄가 되는 게 정말 너무 힘들다"고 괴로움을 호소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앞서 이날 강다니엘은 SBS MTV '더쇼'에서 신곡 '터칭'으로 첫 1위를 달성했지만 일부 누리꾼은 "조작 아니냐"고 악성 댓글을 달았다.


또한 강다니엘은 워너원 활동 종료 이후 전 소속사와의 계약 분쟁 탓에 정상적인 방송 활동을 펼치기 힘든 상황을 보냈고 와중에 트와이스 지효와의 열애 사실이 공개되기도 했다.


지난 9월 전 소속사와의 계약 분쟁이 마무리된 이후 강다니엘은 컴백 앨범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활동에 다시 나섰다.


그러나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활동을 중단한 만큼 강다니엘이 이후 언제 다시 정상적인 활동을 재개할지 주목된다.


인사이트다비치 '너 없는 시간들' MV


다음은 강다니엘 소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 측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커넥트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 소속 아티스트 강다니엘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공식 입장 전해 드립니다.


강다니엘은 올 상반기부터 면역력 저하에 따른 잦은 건강 악화에 심리적인 불안 증세로 인해 병원을 방문, 정밀 검사를 통해 '우울증 및 공황 장애'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후 꾸준히 심리 치료와 약물 처방을 통해 치료에 힘써 왔습니다.


그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강다니엘은 격변하는 환경 속에서 중심을 잡고 흔들리지 않으려 최선을 다해왔습니다만, 최근 더욱 극심해진 불안 증세를 호소하였으며, 아티스트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것은 충분한 휴식과 안정이라는 결론에 다다랐습니다.


이에 금일(4일) 오전 예정되어 있던 MBC MUSIC '쇼 챔피언' 사전 녹화를 취소하였으며, 앞으로의 활동 역시 정상적인 소화가 불가피하고, 사실상 디지털 싱글 'TOUCHIN'(터칭)' 활동이 매우 어려운 실정입니다.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팬 여러분과 방송사, 언론사를 비롯한 모든 관계자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대단히 죄송합니다.


당사는 강다니엘의 건강 회복을 위해 가능한 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 지원할 것이며, 아티스트를 보호해야 하는 소속사로서의 책임을 다시 한번 가슴 깊이 새기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강다니엘의 건강 및 추후 활동과 관련하여 무리한 억측과 오해는 삼가주시기를 부탁드리며, 회복 상황에 대해 안내드릴 수 있는 방안 또한 마련토록 하겠습니다.


좋지 못한 소식 들려드리게 된 점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며,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드릴 때까지 강다니엘을 향해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