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의 삼성에 두들겨 맞고 결국 반도체 사업 접는 일본 '전범기업'

인사이트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과거 세계 반도체 시장을 주름잡던 일본 대기업이 시장에서 발을 빼기로 했다.


너무나도 거대한 '원탑' 기업의 아성을 도저히 넘을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자신들이 무시하던 기업에게 패배한 것을 인정하고 떠나는 일본 대기업은 그 이름도 유명한 '파나소닉'이다.


지난 29일 일본 전자 대기업 파나소닉은 반도체와 관련한 모든 지분을 대만 반도체 기업에 넘기고 완전히 철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파나소닉의 반도체 시장 철수는 1952년 사업을 시작해 거액을 벌어들인지 꼬박 67년 만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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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가전 시장을 석권하던 파나소닉은 1990년대 반도체 시장에서도 전 세계 TOP 10에 들 만큼 거대했다. 하지만 영광은 거기서 끝나고 말았다.


2000년대 삼성전자와 LG전자와 가전 시장을 양분하면서 가전제품에서 실적이 악화하기 시작했고, 삼성전자가 독보적으로 반도체 시장을 점유하면서 실적인 '폭망'으로 치달았다.


살아남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2014년, 일본 오탸마현과 니가타현에 있는 공장을 이스라엘 반도체 기업 타워재즈와 공동 운영했지만 결국 영업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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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현에 자리 잡고 있던 공장 두 곳을 폐쇄하면서 피의 구조조정을 거쳤지만 결국 과거의 영광을 되살리지 못했다.


세계 전반적인 반도체 수요 감소도 크게 타격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 등은 반도체 수요가 감소해도 버텨낼 여력이 있지만 파나소닉에게는 없기 때문이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파나소닉의 반도체 시장 철수로 인해 일본 반도체의 세계 시장 영향력은 더욱 적어질 전망이다. 1990년대 세계 49%였던 점유율은 지난해 7%로 떨어진 데 이어 올해는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매체들은 이와 관련해 앞다퉈 이렇게 보도했다.


"한때 세계 반도체 시장을 석권한 일본이 한국에 밀려 경쟁력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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