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과목'에 지친 대학생 10명 중 6명 "휴학·자퇴하고 싶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응답하라 1988'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들뜬 마음으로 대학에 입학한 19학번 신입생들의 1학년 생활이 점점 끝을 보이고 있다.


무엇이든 해낼 수 있을 것만 같던 처음 마음가짐. 하지만 1년 만에 이들은 "이게 내 길이 맞는 걸까?"라는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비단 1학년들만의 문제는 아니다. 2학년, 3학년들도 같은 이유로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이런 현상이 많이 나타나는 대학교 2학년들 사이에서는 '대2병'이라는 신조어가 탄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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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들은 "휴학할까?", "자퇴할까?"라는 갈림길에 선다.


실제 지난 4월 잡코리아와 아르바이트 대표 포털 알바몬과 함께 조사한 설문에 따르면 대학생 10명 중 6명이 스스로 '대2병'에 걸렸다고 답했다.


대학생 4,168명이 참여한 해당 설문에서 대학생 64.6%가 스스로 '대2병'에 걸렸다고 답했으며 그중 3학년 75.3%, 2학년 74.7%이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이들이 '대2병'에 걸리는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건 진로에 대한 고민과 전공에 대한 회의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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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에 참여한 이들 중 39.9%는 전공을 다시 정할 수 있다면 다른 전공을 택하겠다고 답한 것. 지금 전공을 선택하겠다고 답한 38.7%보다 높은 비율이었다.


또한 진로를 결정했냐는 질문에 '명확하게 진로를 결정, 이를 준비하고 있다'고 답한 사람은 20.4%에 그쳤다.


결국 이들 중 일부는 몰려오는 무기력함과 우울감에 학교를 휴학 또는 자퇴하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인사이트SBS '8 뉴스'


한편 전문의들은 휴학과 자퇴를 선택하는 것이 평범한 일은 아니라고 설명한다.


특히 무기력함이 심해 일에 집중하지 못할 정도에 이른다면 '우울증' 또는 '성인 ADHD'를 의심해봐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만약 이런 감정이 반복된다면 병원 진료를 받아볼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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