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김밥 사이즈로 '한입컷' 도전 욕구 일으키는 롯데리아 라이스버거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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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천 기자 = "제가 너무 커버린 걸까요? 어릴 때 먹었던 라이스버거 크기가 아닌 것 같아요"


직장인 황모(28) 씨는 롯데리아에서 주문한 라이스버거를 받아보고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라이스버거 사이즈가 너무 작은 것 같다"며 "받아보고 주먹만한 크기라 깜짝 놀랐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최근 황씨처럼 롯데리아가 40주년을 기념해 재출시한 라이스버거를 받아보고 불만을 토로하는 이들이 많다.


20일 기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롯데리아의 라이스버거가 가격 대비 퀄리티가 낮다는 내용으로 불만 섞인 후기가 올라오고 있다.


이들은 라이스버거 사진을 업로드하고 "콜라 뚜껑에 가려질 정도로 사이즈가 작다", "제품 퀄리티는 고려하지도 않은 채 추억팔이로 돈만 벌고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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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기자가 확인한 롯데리아 라이스버거의 크기는 천원짜리 편의점 삼각김밥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두 제품을 놓고 봤을 때 크기 차이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열량도 비슷했다. GS25베이컨참치마요삼각김밥을 기준으로 봤을 때 롯데리아 라이스 버거(355kcal)는 삼각김밥(308kcal)보다 47kcal 높았다. 이는 공깃밥 한 숟가락 정도 차이다.


하지만 가격을 놓고 봤을 때는 약 3배 이상 차이 난다. 롯데리아 라이스버거의 단품 가격은 4,200원이다. 콜라가 추가된 콤보 메뉴는 5,200원이다. 국밥 한 그릇에 근접한 가격이다.


그렇다면 내용물은 어떨까. 라이스버거는 야채 볶음밥, 불고기 패티, 양상추, 양파, 마요네즈, 불고기 소스로 이루어져 있다. 제품 퀄리티 대비 가격이 비싸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이와 관련해 롯데리아 관계자는 "이번에 재출시한 라이스버거는 앞서 선보였던 제품과 동일한 사이즈"라면서 "밥이 눌리면 양이 적어 보이듯 알차게 눌러 사이즈가 작아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설명에도 불구하고 일부 소비자들은 납득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한 소비자는 "얼마나 라이스버거가 작으면 밥카롱이라고 부르기까지 하겠느냐"며 "기대했지만 아쉬움이 많은 제품"이라고 말했다.


한편 라이스버거는 40주년 기념 이벤트에서 1위 오징어버거에 밀려 재출시가 무산된 햄버거다. 그러나 롯데리아는 소비자의 성원에 재출시를 결정하게 됐다며 지난 14일 라이스버거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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