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 '아이폰 11' 안 쓴다는 이유로 '폰거지'라 무시하고 놀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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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가방과 티셔츠, 점퍼 하나라도 친구들과 다르면 괜스레 놀림을 당하던 학창시절을 기억하는가. 요즘 아이들은 '휴대전화'를 가지고도 서로의 '급'을 나눈다고 전해져 충격을 자아낸다.


지난 9월 아이폰 11 시리즈가 출시된 이후 많은 학생들이 해당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다.


애플코리아는 아이폰11(내장 메모리 64GB 기준)을 99만 원에 출고했다.


아이폰11 프로와 아이폰 프로 맥스의 출고가는 각각 139만 원과 155만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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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유행에 민감한 중고생들은 벌써부터 아이폰 11 시리즈를 구입하고 있다.


문제는 이들이 일부 아이폰 구형을 사용하는 친구들을 은근히 '무시'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이폰 11 시리즈를 구매한 친구가 자신을 놀렸다는 글이 공감을 얻었다.


고등학생 A씨는 아이폰 11 시리즈를 쓰지 않고 홀로 아이폰 8을 쓰는 자신을 친구들이 '폰거지'라고 놀렸다며 불쾌함을 호소했다.


한 누리꾼은 이에 동감하며 "우리 학교 애들도 그런다. '너 아이폰 언제 꺼야?'라고 물으며 비웃더라"라고 증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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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것은 아이폰 11 시리즈를 구매한 이들 가운데에서도 프로와 프로 맥스를 구매한 이들이 11을 쓰는 친구를 무시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출고가와 카메라 성능을 기준으로 삼으며 말도 안 되는 차별(?)을 이어가고 있다고 알려졌다.


과거 에어팟을 사용하는 학생들이 줄 이어폰을 쓰는 학생을 놀림감으로 삼는다는 이야기가 등장한 이후 또다시 아이폰 차별러(?)들이 양산되고 있어 많은 학생들이 분노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인덕션 같아서 갖고 싶지도 않은데 웬 부심을 부리는지 모르겠다"며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한편 학생들이 자신들 집단을 여러 계층으로 나눠 차별하는 것은 애플 제품뿐만이 아니다.


주거 차별, 소득 격차에서 파생된 '이백충, 삼백충, 월거지, 전거지, 빌거지' 등의 은어가 학생들 사이에서 범람하고 있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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