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시험장 교문 닫히기 직전 '경찰차'로 밀고 들어가 수험생 시험 보게 해준 경찰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수능 시험장 교문이 닫히려는 순간, 경찰차 한 대가 문 앞으로 돌진했다.


보통 때라면 당장 멈춰야 하겠지만 경찰관들은 그러지 않았다. 뒷좌석에 울고 있는 수험생이 있었기 때문이다.


1분 1초가 긴박한 상황에서 경찰관들은 기지를 발휘해 시험장으로 진입했다.


14일 조선일보는 서울 마포경찰서 홍익지구대 소속 박우석 경장, 장진명 순경이 약 5.8km의 거리를 전속력으로 달려 수험생을 무사히 태워줬다고 보도했다.


인사이트YouTube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5분경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 인근에서 한 수험생이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후 합정역까지 온 수험생은 오전 8시 3분경 경찰차에 겨우 올라탔다. 입실완료 시간까지 단 7분을 남겨놓은 상황.


심지어 수험생이 가야 하는 시험장은 최단 거리는 5.8km에 위치한 서울 중구 이화외고였다. 이곳은 평소 20분이 넘게 걸리는 거리였다.


경찰관들은 급히 사이렌을 울리며 "수험생이 타고 있다"고 확성기를 통해 소리쳤다.


인사이트YouTube ‘조선일보’


이 사실을 안 시민들은 길을 터줬고, 경찰차는 버스전용차로 등을 활용해 질주했다.


수험생은 급박한 상황에 눈물을 쏟았지만, 경찰관들은 그를 위로하며 누구보다 빠르게 시험장으로 향했다고 한다.


이들이 시험장 정문에 도착했을 때는 8시 12분, 교문은 차량 진입을 막기 위해 절반가량 닫혀 있었다.


그러나 경찰관들은 그대로 교문 사이를 뚫고(?) 시험장으로 들어갔다. 이어 "어서 뛰어가서 시험 잘 봐라"고 말하며 수험생을 보내줬다.


해당 사연에 누리꾼들은 "진짜 수험생에게는 영웅일 듯", "그래도 수능 대박 나길",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등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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