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4일) 수능 영어 듣기평가 때 인천 상공서 '뱅절부절' 떠돌았던 비행기들

인사이트급히 방향을 트는 항공기 / 플라이트레이더24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도합 12년간의 노력이 결실을 보는 오늘(14일), 한반도 상공에서는 독특한 전경이 펼쳐졌다.


몇몇 항공기가 혹여 수험생에게 방해가 될까 봐 잠깐 착륙도 못 하고 상공을 맴돌고 있었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0학년도 수능이 진행되는 이 날 오후 1시 10분~1시 40분 사이 35분간은 항공기의 운항은 전면 금지됐다.


국내선 118편, 국제선 40편 등 모두 158편의 운항 시간이 조정됐다. 국내 전 지역에서는 비상 항공기와 긴급 항공기 등을 제외한 모든 항공기가 이·착륙을 못 했다.


플라이트레이더24


비행하고 있는 항공기는 관제기관의 통제를 받아 지상 3km 이상의 상공에서 대기했다.


이 때문에 이날 1시 한반도 상공에서는 우스꽝스러운 장면이 연출됐다. 항공기 현황을 보여주는 '플라이트레이더24'에는 간발의 차이로 착륙을 못 해 상공을 떠도는 일부 항공기가 나와 있었다.


특히 한 항공기는 고작 1분이 늦어 착륙을 못 했다. 이 비행기는 인천국제공항을 향하다 결국 사령도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인사이트착륙하지 못하고 상공을 맴돌고 있는 항공기들 / 플라이트레이더24


한편 이날 오후 1시부터는 비행기의 이·착륙을 제외하고도 포 사격과 전차 이동 등 군사훈련도 금지됐다. 시험장 200m 전방부터 대중교통을 제외한 차량 출입도 전면 통제됐다.


관공서는 수험생이 편히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출근 시간을 늦추기도 했다.


앞서 정부와 지자체는 시험장 주변 차량에 경적을 자제하고 서행 운전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야외 행사장과 공사장, 쇼핑몰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생활소음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도 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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