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땀 쥐고 보게 하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역대급' 추리소설 '동급생' 출간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추리소설의 대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장편소설 '동급생'이 11년 만에 재출간된다.


'동급생'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데뷔작 '방과 후'에 이은 두 번째 학원 미스터리물이자 그의 대표작으로 절판 이후에도 꾸준히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추리물이기도 하지만 그와 동시에 성장소설이라는 평가를 받고있는 이 작품은 어느 날 한 여고생의 교통사고가 일어나고 이로 인해 촉발된 소동과 그 후 벌어진 교사 살인 사건의 범인을 파헤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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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주인공인 야구부 주장 니시하라 소이치의 1인칭 시점으로 전개되는데 이야기 속에서 니시하라는 미사키 선생님을 죽인 유력 용의자로 몰려 전교생들의 의심을 받게 되면서 독자적으로 범인을 찾아 나선다.


작가는 해당 작품을 통해 학교와 어른들의 비겁한 모습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니시하라는 평소 기성세대를 불신하고 혐오하는 인물로 실제로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어른들은 모두 믿음직스럽지 못하며 학생들을 지도해야 할 교사들 역시 아이들을 통제하는 데에만 관심을 갖는다.


또한 이 작품은 추리소설 특유의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강렬한 스릴과 함께 학생과 교사의 갈등 그리고 사춘기 청소년의 성장통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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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급생'에는 다른 작품과 다른 특별한 점이 있다. 바로 작가의 말이 실려 있다는 것이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이를 통해 해당 작품을 쓰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작가의 말에서 "초등학생 때부터 선생님을 싫어했다. 왠지 모르지만 이런 아저씨와 아줌마들이 위세를 떠는 모습을 봐야 하는 게 불만이었다"면서 "세월이 흘러 내가 미움을 받을 차례가 되었다. 정신을 차리니 고슴도치 바늘 끝도 상당히 무뎌졌다. 그게 좋은 것인지 아닌지는 나도 잘 모른다. 다만 씁쓸한 것만은 분명하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동급생을 썼다"라고 말했다.


새로운 번역과 표지로 찾아오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동급생'은 현재 온라인과 오프라인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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