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기업이 특허 침해해 '불법 이득' 챙기자 참교육하려고 소송 건 LG전자

4일 오전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스마트폰 LG 'V40 ThinQ'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2019년 현재, 세계 전자산업은 그야말로 '특허 전쟁'이다. 특허 하나를 따내기 위해 수억원 혹은 수십억·수백억원의 돈을 투자한다.


그런데 미국과 함께 'G2'를 자처하는 중국의 기업들은 그러지 않는다.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려는 샤오미 정도를 제외하고는 편법·꼼수를 써 다른 기업의 특허를 탈취한다.


아예 대놓고 침해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중국 기업과 싸우는 기업은 살아남기 힘들기에 대부분 눈치만 본다. 분노를 삭히기만 하며 힘이 약한 걸 탓할 뿐이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하지만 '갓G' LG전자는 그럴 생각이 없다. 가전 제품에 이어 스마트폰 부문에서도 중국 기업이 특허를 침해하자 LG전자는 승부수를 띄웠다.


10일 LG전자는 중국 기업 TCL을 상대로 지난 6일 휴대전화 통신 기술 관련 특허 침해 금지 소송을 제기했다고 발표했다.


소송은 중국 현지에서가 아닌, 독일 만하임 지방법원과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에서 이뤄진다. 소송 내용은 TCL의 피처폰 및 스마트폰에 적용된 일부 기술의 LG전자 보유 'LTX 표준특허 침해'다.


구광모 (주)LG 대표이사 회장 / 사진제공 = LG그룹 / 사진=인사이트구광모 (주)LG 대표이사 회장 / 사진제공 = LG그룹 


LG전자에 따르면 TCL의 특허침해는 2016년 시작됐고, 경고장 발송 뒤 라이센스 협약 등을 제의에도 묵묵부답이었다.


이렇게 특허를 침해하면서 TCL은 2018년 한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1500만대를 넘게 판매해 이득을 챙겼다.


LG전자 측 관계자는 "연구 개발과 노력의 결실인 지적재산권을 무단 사용하는 것에는 단호히 대응할 계획"이라면서 "사업 경쟁력의 근원을 잃을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LG전자는 중국 가전업체 하이센스가 특허를 침해했다며 '특허 침해 금지 소송'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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