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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광고제서 ‘금메달’ 휩쓴 삼성전자 광고 (영상)

삼성그룹의 대표 계열사인 삼성전자와 광고 계열사인 제일기획이 세계 최고 권위의 칸 광고제를 휩쓸었다.

via SamsungTomorrow /Youtube

 

삼성그룹의 대표 계열사인 삼성전자와 광고 계열사인 제일기획이 세계 최고 권위의 칸 광고제를 휩쓸었다.

 

삼성전자는 2015 칸 국제광고제에서 타이타늄상 1개, 금상 6개, 은상 9개, 동상 11개로 역대 최다인 27개 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로 62회를 맞는 칸 광고제는 세계 유수의 기업이 참여해 광고·홍보·마케팅 캠페인 등 다양한 부문에서 창의성을 평가하는 행사다.

 

올해는 4만여개 작품이 출품돼 필름(TV 광고), 프레스(인쇄), 아웃도어(옥외광고), 사이버(인터넷) 등 총 20개 부문에서 열띤 경쟁을 펼쳤다.

 

27개 상 수상은 역대 최다로 앞서 삼성전자는 칸 광고제에서 2012년 4개, 2013년 3개, 2014년 16개 상을 수상한 수상한 기록을 갖고 있다.

 

제일기획은 이번 칸 광고제에서 금상 1개, 은상 5개, 동상 6개 등 총 12개 상을 수상하면서 올해 국제광고제 수상 실적을 16개로 늘렸다.

 

 

via SamsungTomorrow /Youtube

 

삼성전자와 제일기획이 손잡고 만든 '룩앳미(Look At Me)' 캠페인 등 공감·치유의 콘텐츠가 글로벌 광고계에 크게 어필했다.

 

사이버부문 금상, 라이어즈 헬스 은상 등 5개 상을 받은 '룩앳미' 캠페인은 이번 광고제에서 가장 주목받은 작품이다.

 

사이버부문 심사위원장인 아이소바(Isobar) CEO 진 린은 "룩앳미는 디지털 기술이 어떻게 사람의 삶을 바꾸는지 보여준 사례"라며 "자폐라는 문제를 창조적으로 해결하고자 쉽고 단순하게 접근하는 방법을 찾아내 동참하게 한 점이 인상깊었다"고 평했다.  

 

룩앳미 프로젝트는 칸 광고제, 원쇼, D&AD 등 글로벌 광고제를 석권했다.

 

룩앳미는 삼성전자 '런칭 피플' 캠페인의 하나로 자폐 어린이의 소통을 돕고자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이다. 이 앱으로 다른 사람과 눈을 맞추거나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훈련할 수 있다. 자폐 아동 60%가 눈 맞춤이 개선되고 표정 이해 능력이 좋아졌다. 

 

홍원표 삼성전자 글로벌 마케팅실 사장은 "룩앳미 캠페인은 기술 혁신이 소비자의 삶을 풍요롭게 만든다는 삼성전자의 철학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via Leo Burnett / YouTube 

 

삼성전자는 '룩앳미' 캠페인 외에도 교통사고 방지를 위한 '세이프티 트럭(Safety Truck)' 캠페인이 타이타늄상 1개, 금상 3개, 은상 3개를 수상했다.

 

'세이프티 트럭'은 세계에서 교통사고 발생률이 가장 높은 아르헨티나에 편도 1차선 도로가 많은 점을 주목해 특별히 개발한 트럭이다.

 

삼성전자는 트럭 전면에 무선 카메라를, 후면에 4개의 디지털 사이니지를 설치해 대형 트럭의 뒤에 있는 차가 안전하게 추월할 수 있도록 했다.

 

청각 장애인을 위한 터키 삼성전자의 비디오 콜센터 프로젝트인 '히어링 핸즈(Hearing hands)' 캠페인은 프로모션과 PR 부문에서 각각 동상을 수상했다.

 

알츠하이머 환자가 소중한 사람을 잊지 않고 떠올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모바일 서비스 '백업 메모리(Back up memory)'는 헬스부문 금상을 비롯해 모두 3개상을 수상했다.  

 

홍원표 사장은 "진정성과 창의력이 통해야만 소비자들의 가슴속에 차별화된 브랜드로 남을 수 있다"면서 "'런칭 피플' 캠페인을 앞으로도 지속해 소비자 삶의 가치 향상에 기여하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밝혔다.

 

제일기획 본사와 버거킹이 손잡고 한국인의 등굣길·출근길에 활력을 더하고자 기획한 '아침은 왕처럼' 캠페인은 미디어 부문 은상 2개를 받았다.

 

제일기획이 남북한 언어의 이질성을 좁히고자 드림터치포올, 탈북민과 함께 개발한 '글동무' 애플리케이션은 모바일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제일기획 스페인법인은 세계자연보호기금(WWF)과 함께 진행한 '애니멀 카피라이트'로 동상 2개를 받았다. 

 

디지털 자회사 더바바리안그룹(TBG)이 본사와 함께 진행한 삼성전자 센터스테이지 프로젝트는 디자인부문 동상을, 자회사 아이리스가 선보인 아디다스 캠페인은 사이버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제일기획은 올해 칸 광고제에 역대 최다인 5명의 심사위원을 배출했다.

 

본사 유종희 CD, 오스트리아법인 디안 와소수마르토 CD, TBG의 벤자민 팔머 대표, 자회사 맥키니의 리즈 파라다이스[034230] CD, 아이리스의 션 매길라스 글로벌 CD가 주인공이다. 

 

지난 2008년 국내기업 최초로 칸 광고제 세미나를 연 제일기획은 올해도 세미나를 열어 디지털부문장 피터 김 전무가 '소셜미디어 향후 10년'을 주제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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