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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맥주 가격 '4.7%' 인하해 앞으로 '카스' 싸게 먹을 수 있다

오비맥주가 자사 스테디셀러 맥주인 '카스'의 가격을 전격 인하한다.

인사이트오비맥주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오비맥주가 자사 스테디셀러 맥주인 '카스'의 가격을 전격 인하한다.


14일 오비맥주는 오는 21일부터 카스 맥주 전 제품의 공장 출고가를 평균 4.7% 인하한다고 밝혔다.


공장 출고가가 내려가는 만큼 오는 2020년 말까지 각종 도소매점은 카스를 인하된 가격으로 공급받게 된다.


오비맥주의 대표 제품인 카스 병맥주의 경우 500mL 기준으로 현행 출고가 1,203원에서 1,147원으로 약 4.7% 내려간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캔맥주 500mL는 1,690원으로 3.6%, 페트병 1.6L는 3,794원으로 4.4% 하락한 가격에 출고될 전망이다.


오비맥주가 가격 인하를 단행하는 것은 내년 시행되는 종량세 때문이다.


정부는 내년부터 맥주 세금 체계를 현행 가격 기준으로 세금을 매기는 종가세에서 양과 도수를 기준으로 하는 종량세로 전환키로 했다.


종량세가 적용되면 맥주 세율은 일괄적으로 1L당 830.3원이 부과된다.


이는 국산 캔맥주 500mL에 부과되는 세금이 현재와 비교해 약 207원 하락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국내 맥주 1위인 오비맥주는 맥주에 부과되는 세금이 줄어드는 만큼 앞장서서 가격을 인하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인하 계획을 두고 일각에서는 오비맥주가 하이트 진로가 출시한 '테라'의 인기를 고려한 정책이 아니냐는 의견이 등장하고 있다.


지난 3월 하이트진로가 출시한 신제품 '테라'가 출시 100여 일 만에 1억 병이 판매되며 국산 맥주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카스의 선제적인 가격 인하 정책이 오비맥주의 시장 점유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이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jusu_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