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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의 황제' 페이커, "D 점멸? 제 마음속에는 오로지 F 점멸뿐"

'페이커' 이상혁이 점멸 논란에 "마음속에는 F 점멸밖에 없다"라며 F 점멸 찬양론을 이어나갔다.

인사이트YouTube 'T1 Faker'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61주 연속 PC방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갓겜'의 상징이 된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어느덧 출시된 지 10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해결되지 못한 논란이 있다.


바로 점멸(플래시) 키를 'D'에 둘 것이냐, 'F'에 둘 것이냐가 바로 그것이다.


이에 대해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 최고의 미드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이 직접 종지부를 찍고 나섰다.


인사이트YouTube 'KBS 스포츠'


지난 4일 KBS 스포츠 유튜브 채널에는 '롤드컵' 출전을 앞두고 있는 페이커의 인터뷰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팬들의 다양한 질문에 답하며 소통을 이어나간 페이커는 'D 점멸vsF 점멸'이라는 리그 오브 레전드 최대 논란에 대해서도 질문을 받았다.


'점멸'은 마우스 커서 방향으로 챔피언이 짧은 거리를 순간이동하는 소환사 주문 중 하나로 포지션과 별개로 '리그 오브 레전드' 유저들의 필수 스킬 중 하나로 꼽힌다.


하지만 리그 오브 레전드와 유사한 형태를 띤 '워크래프트3' 카오스에서는 이동 기술이 D에 고정돼있었고 이 때문에 많은 이용자들이 익숙한 D 점멸을 애용해왔다.


인사이트YouTube 'KBS 스포츠'


이런 논란에도 그동안 페이커는 점멸 논란에 'F 점멸'이 옳다는 의견을 꾸준히 내왔다.


"D 점멸 쓰면 실버로 가는 거다", "F 점멸을 쓰는 사람들이 더 잘한다"


이날 역시 페이커는 "실제로 D 점멸은 효과가 좀 좋지 않을 것 같다"라며 'F 점멸 찬양론'을 이어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OGN PLUS'


그러면서도 "2019년에 팀이 개편되면서 D 점멸 사용하는 유저가 많이 늘어났다. 팀 내 여론이라는 게 있다"라며 팀원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기자는 "본인은 아직도 F 점멸이 더 좋다고 생각하나요?"라고 되물었고 페이커는 "마음 한편에는 F 점멸밖에 없다는 생각을.."이라며 말을 잇지 못해 시청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페이커는 '블루는 당연히 미드라이너가 챙겨야 한다?'라는 질문에 "요즘 정글러 지위가 많이 올라가서 아무 말도 못 한다"라는 의견을 내비치기도 했다.


YouTube 'KBS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