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CEO "트위터 인수하려다 이용자들 상상 이상으로 더러워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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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파급력이 뛰어난 트위터를 인수하려던 디즈니 CEO가 인수를 포기한 이유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는 월트디즈니컴퍼니 최고경영자(CEO) 밥 아이거(Bob Iger)와 인터뷰한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밥 아이거는 "지난 2017년 '트위터' 인수 계획이 있었다"면서 "트위터 파급력이 강렬해 디즈니가 인수한다면 조직을 현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이런 계획을 가지고 있었던 밥 아이거가 '트위터' 인수를 포기한 이유가 무엇일까.


인사이트월트 디즈니


밥 아이거는 트위터 인수를 포기한 이유에 대해 "우리가 떠맡아야 한다고 생각한 책임보다 떠안아야 할 고통이 훨씬 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트위터(이용자들)의 더러움이 상상 이상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날 트위터 뉴스피드의 불결함도 덧붙여 말했다.


밥 아이거는 "트위터 알람을 설정해놓고 이를 보고 있으면 '이걸 왜 하고 있지. 내가 왜 이런 고통을 참아야 하지'라는 말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그러면서 "소셜 미디어들은 우리가 사는 세상을 위해 좋은 일을 할 능력을 갖췄지만 반대로 나쁜 짓을 할 능력도 지녔다"며 "나는 그것들을 떠맡고 싶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한편 밥 아이거는 지난 10일 애플 이사회에서 사임했다. 사임한 날은 애플이 TV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 TV+ 출시를 발표하던 날이었다.


디즈니는 곧 스트리밍 서비스인 디즈니+를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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