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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와 '전기차 배터리 계약' 맺으며 일본 파나소닉 벌벌 떨게하는 '갓G' LG

LG화학이 일본 파나소닉의 독점을 무너뜨리고 있다.

인사이트구광모 LG 회장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LG화학이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일본 파나소닉의 독점적 위치를 끌어내리려 하고 있다.


쉽지 않은 도전을 하면서도 묵묵히 결과물을 만들어내면서 역시 '갓G' LG라는 평가가 이곳저곳에서 나오고 있다.


최근 영국 국제 통신사 로이터 통신은 전기차 배터리 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테슬라와 LG화학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 문제에 관한 계약이 최종협의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보도했다.


현재 테슬라는 일본 파나소닉에게 독점으로 전기차 핵심 부품들을 들여오고 있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하지만 이러한 관계가 다양성을 해친다고 판단, 테슬라는 다른 업체들과 거래하며 공급 체계를 다양화하기로 결정했다.


테슬라 엘론 머스크 CEO(최고경영자)도 "배터리 모듈, 팩 공급망을 모두 다양화할 생각"이라고 말하기도 했었다.


이때 테슬라의 눈에 가장 먼저 띈 게 바로 LG화학이었다. 첫 해외 생산기지인 상하이 공장에서 중형 세단 전기차 '모델3'에 LG화학의 배터리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출시될 '모델Y'에도 LG화학 제품이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사이트모델Y / 사진 제공 = 테슬라


인사이트모델X / 뉴스1


이 같은 움직임이 나타나자 파나소닉은 크게 당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와 독점계약하며 성장했는데, 이제 성장 동력이 떨어질 위기이기 때문.


실제 파나소닉은 테슬라 덕분에 한해 최고 8조원 손실을 보던 회사 상태를 4조원 흑자 기업으로 탈바꿈했다.


하지만 LG화학과 파이를 나눠먹어야 한다면, 이러한 흑자는 옛말이 될 수도 있다.


LG화학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부상하는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파나소닉보다 더 빠르게 뛰고 있다


테슬라 상하이 공장 인근 난징 신강 경제개발 지구에 배터리 공장을 신설해 접근성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