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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10cm 더 큰 남성이 연봉 15% 더 받는다” (연구)

10~13cm 정도 키가 큰 사람들이 연봉을 최고 15%까지 더 받는다는 연구 결과가 누리꾼들의 눈길을 끈다.

 

키 큰 남성이 더 많은 돈을 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누리꾼들의 눈길을 끈다.

 

최근 영국 일간 가디언, 호주 내셔널리뷰 등 외신은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의 경제학자 리처드 스테클(Richard Steckle)과 FDA 소속 경제학자 안드레아 쉭(Andrea Schick)의 최신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연구팀은 "약 10~13cm 차이가 날 때 평균 연봉이 최대 15% 차이가 나는 것을 발견했다"며 "키가 큰 근로자들이 소득을 올리는 데 있어서 '상당한' 이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연구결과가 처음 나온 것은 아니다.

 

'1만 시간의 법칙' 등의 저서로 유명한 말콤 글래드웰(Malcolm Gladwell) 역시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 목록에 게재된 미국 상위 500개 대기업 CEO 중 무려 58%가 키 182cm 이상의 남성이라는 조사 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미국 전체 성인 남성 중 키가 182cm 이상인 이들은 14.5%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58%는 매우 높은 수치다. 

 

일련의 연구 결과들은 '키 큰 남성들은 일반적으로 자신감이 더 높고 스스로 능력이 있다고 느끼기 때문에 성취도가 높으며, 사람들도 키 큰 리더나 정치인을 신뢰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한다.

 

한편, 옥스퍼드 대학 임상심리학과 교수 다니엘 프리먼(Daniel Freeman)은 "물론 누구나 키와 상관 없이 성공할 수 있다. 이런 연구 결과들은 단지 키 큰 남성들이 이점을 갖고 있을 뿐이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