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주정차' 스티커 부착해놨다고 경비실 차로 막아놓은 무개념 푸조 차주

인사이트보배드림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경기 의정부시에서 한 아파트 주민이 차량에 불법 주정차를 알리는 스티커가 붙었다고 경비실을 가로막고 항의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6일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불법 주정차를 지적받자 반성은커녕 경비실 앞에다 바싹 주차를 해놓은 차주를 고발하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는 해당 차량의 사진도 첨부돼 있었다. 사진을 보면 푸조 해치백 308이 경비실 앞에 당당하게 주차돼 있다.


글쓴이 A씨에 따르면 이 차량은 수일 전부터 계속 이 자리에만 주차하고 있다. 며칠 전 경비실에서 차량에 불법 주정차를 경고하는 스티커를 붙이면서부터다.


인사이트보배드림


문제의 차주는 당시 경비원에게 "왜 유독 내 차에만 스티커를 붙였느냐"고 따져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비원에게 직접 스티커를 떼라고 강요했다고도 한다.


그러나 스티커를 떼고 나서도 그는 분노를 가라앉히지 못한 듯 경비실 앞에다 주정차를 해오고 있다. 경비원의 항의에도 과태료를 부과하면 되지 않느냐며 배 째라는 식의 태도를 보였다.


관리사무소 측은 차주의 행패를 신고하기도 해봤지만, 경찰은 마땅한 방법이 없다는 입장이었다. 견인은 불가능하고, 차주의 주장대로 과태료를 부과하는 처벌만 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결국 A씨를 비롯한 주민이 앞장서 이 차를 내쫓기로 했다. 수많은 주민이 의기투합해 차량에 불법 주정차를 알리는 포스트잇을 부착하기 시작했다.


인사이트보배드림


차주의 반발도 만만치 않았다. 주민의 성화에 이기지 못해 차를 임시로 빼놓기는 했지만, 포스트잇을 부착하며 차량을 훼손한 주민 전원을 차례로 형사고발 했다.


A씨는 "뭐가 저렇게 당당한 것일까 모르겠다"며 "반성할 생각이 조금도 없는 것 같다. 고소 여부와 상관없이 참교육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충북 진천군에서도 지프 레니게이드의 차주가 일면식도 없는 여성 운전자에게 욕설했다가 '포스트잇' 폭격을 당한 사건이 있었다.


이 차주는 현재 포스트잇 폭격을 이겨내지 못하고 차량을 방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여러분의 제보가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세상을 건강하게 변화시키는 인사이트의 수많은

기사들은 여러분의 제보로부터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