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게 나오기 힘든 '증명사진' 굴욕 없이 찍어주는 사진관 5곳

(좌) Instagram 'illusomina', (우)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증명사진을 찍고 심각한 굴욕감을 맛본 기억은 누구나 한 번쯤 있다. 투턱은 물론, 뭉툭한 이목구비까지 무엇하나 제대로 된 게 없다.

사진 어플로 직접 찍은 사진은 부족한 데 없이 완벽하지만, 괜히 긴장한 탓일까, 증명사진은 '최악' 그 자체다. 무엇보다 증명사진은 수정도 못 하고 오래도록 사용해야 한다는 단점도 있다.

인터넷에는 증명사진을 잘 찍는 꿀팁이 난무하지만, 효과는 그리 크지 않다. 조언대로 표정을 바꾸거나 옷을 달리 입어봐도 여전히 사진은 이상하게만 찍힌다.

증명사진을 잘 찍는 데 특효약은 무엇보다 사진을 잘 찍는 곳을 찾는 것이다. 실물이 크게 잘나지 않아도 좋다. 크게 잘나지 않은 얼굴도 포토샵 몇 번이면 김태희 처럼 아름답게 바뀔 것이다.

서울에서 사진을 잘 찍는다고 소문이 자자한 사진관 5곳을 모아봤다.

1. 모델로 스튜디오

모델로 스튜디오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에 위치한 모델로 스튜디오. 모델로 스튜디오는 각종 정장을 구비해놓고 있어 이력서에 쓸 사진을 찍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사진이 스펙이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을 만큼 작가 개개인의 실력 역시 출중하다. 특히 일반 사진관과는 달리 스타일리스트가 따로 헤어스타일링과 화장을 도와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별다른 준비 없이 가더라도 완벽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것이다. 가격대도 1~5만원대로 저렴해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다고 한다.

2. 투제이에비뉴 스튜디오

투제이에비뉴 스튜디오

서대문구 이화여대길에 있는 투제이에비뉴 스튜디오는 여성 손님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앞서 모델로 스튜디오처럼 스타일리스트를 따로 둬 헤어스타일링과 화장을 도와주고 있다.

다만 이 사진관은 다소 손님이 많아 100% 사전 예약제로 진행하고 있다. 증명사진을 찍으려면 꼭 참고하고 가야 한다.

다른 사진관과 비교해도 넓고 쾌적한 스튜디오를 보유하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3. 투비 스튜디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성신여대입구역 인근에 있는 투비 스튜디오는 다양한 색감의 사진을 뽑아내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화사하면서도 새초롬한 매력을 잘 살린다고 정평이 나 있다.

가격대 역시 2~3만원대로 저렴해 학생들이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사진관이다. 여대생 특유의 화사한 분위기를 살리고 싶다면 꼭 한 번 방문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다만 이 사진관에는 따로 스타일리스트가 없어 화장이나 헤어스타일링은 직접 하고 가야만 한다. 옷 또한 따로 대여해주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4. 서울 스튜디오

서울 스튜디오

서울 스튜디오는 서울 강북구에 있으며, 증명사진뿐만 아니라 단체 사진도 잘 찍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학생회나 가족 단위로 찾는다고 한다.

정장과 드레스까지 따로 대여하고 있어 다양한 컨셉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또 캐릭터를 잘 살릴 수 있는 아이템까지 구비하고 있다.

젊은 층부터 다소 중후한 세대까지 남녀노소 인기가 좋다.

5. 유아이피알 스튜디오

유아이피알 스튜디오

증명사진의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유아이피알 스튜디오. 이 스튜디오는 일반적인 증명사진과 달리 진한 컬러가 들어간 증명사진을 뽑기로 명성이 자자하다.

단순히 프로필 사진 같으면서도 증명사진의 정숙함을 살려 최신 유행을 주도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강남구 대치동에 있으며, 가격은 3~4만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