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영 "소속사, 하복부 수술했는데도 일 시키더니 뒤로 '돈' 빼돌렸다"

인사이트Instagram 'sambahong'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긍정의 신'이자 '트로트 여신'인 홍진영이 소속사와의 법정 싸움을 예고했다.


23일 오후 홍진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속사 뮤직K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분쟁을 벌이게 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홍진영은 "데뷔 후 지금까지 10년 넘게 가족처럼 생각했던 소속사와 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법적 절차를 밟게 됐다"며 "그동안 의리와 신뢰 하나로 소속사에 제 의사를 제대로 주장해본 적이 없었으며 스케줄 펑크 한번 없이 일에만 매진해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홍진영이 하루에도 여러 차례, 한 달에 수십 건의 행사를 다녔다는 것은 매우 유명하다.


안타깝게도 홍진영은 6월 초에 하복부 염증이 심해져 수술까지 받았다. 하지만 그는 묵묵히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인사이트YouTube 'z a m'


홍진영에 따르면 그가 힘들다고 수차례 고통을 호소했음에도 소속사는 일정을 강행시켰다.


홍진영에게 매우 힘든 시간이었는데 심지어 그는 그 과정에서 본인도 모르는 광고주와의 이면 계약, 페이퍼 컴퍼니를 통해 매달 수수료 명목으로 돈이 빠져나간 정황, 원치 않는 공동사업계약 체결, 행사 및 광고 수익 정산 다소 누락 등까지 알게 됐다.


큰 배신감을 느낀 홍진영은 소속사에 진실된 설명과 반성을 기대했다.


그러나 소속사는 사과 한마디 없이 변명으로만 일관한 채 그 어떤 잘못도 시인하지 않았다.


인사이트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 2'


홍진영은 "(결국) 오늘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가처분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다"며 "한 식구라 여겼기에 배신감과 실망감이 더 컸다. 상황이 이렇게 된 것에 나 또한 마음이 아프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러분에게 이런 모습 보여드려 정말 죄송하다"며 "이제 저는 홀로 외로운 싸움을 해야 한다. 이 소식을 직접 전해드리는 게 맞겠다는 판단에 글을 올리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간 방송에서 밝은 모습만 보여온 홍진영의 안타까운 소식에 팬들의 걱정이 크다.


홍진영의 팬들은 해당 글 아래 "믿었던 이들에게 뒤통수 맞아서 충격이 크겠다", "힘내서 승소하길 바란다", "언제나 응원한다" 등의 응원 댓글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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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홍진영입니다. 오늘 여러분에게 갑작스럽지만 다소 무거운 이야기를 전해드리려 합니다… ⠀ 저는 데뷔후 지금까지 10년넘게 가족처럼 생각했던 소속사와 계약해지를 요구하는 법적 절차를 밟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결정을 하기까지 지난 4월부터 오늘날까지 하루하루가 너무나 고통스러웠고 많은 고민과 망설임 그리고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 그동안 저는 의리와 신뢰 하나로 소속사에 제 의사를 제대로 주장해본적이 없었으며 스케줄 펑크 한번 없이 일에만 매진해 왔습니다. 종종 돈독이 올랐단 댓글들을 보며 그렇게 비춰지고 있는 제 자신이 너무 싫을 때가 있었고 제 몸을 좀 쉬게 해주고 싶을 때도 많았으나, 하루에 여러차례 한달에 많게는 수십건의 행사를 묵묵히 열심히 하는게 보잘것없는 저를 키워준 회사에 대한 보답이라 항상 생각해왔습니다. ⠀ 그런데 어느 순간 건강도 급격히 나빠지고 6월초엔 하복부 염증이 심해져 수술까지 받는 일이 생겼습니다. 스케줄을 소화하는게 너무 힘들었고 수차례 고통을 호소했음에도 소속사는 일정을 강행하였습니다. 그 와중에 저도 모르는 사이 많은 일들이 제 이름으로 벌어지고있었습니다. 제가 모르는 광고주와의 이면 계약,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매달 수수료 명목으로 적게는 수백만원, 많게는 수천만원 빠져나간 것으로 의심되는 불투명한 정산 방식, 제가 원치 않았던 공동사업계약에 대한 체결 강행, 행사 및 광고 수익 정산 다수 누락 등. 고민 끝에 저는 지난 6월 소속사에 전속 계약 해지 통지서를 전달하게 되었습니다. ⠀ 사실 상황이 이렇게까지 되리라곤 저도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한 식구라 철석같이 믿으며 일해왔던 그동안의 시간이 시간인 만큼 오해가 있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마지막까지 진실한 설명과 반성을 기대했고 끝까지 믿고 싶었습니다. ⠀ 그렇지만 소속사는 사과 한마디 없이 변명으로만 일관한 채 어떠한 잘못도 시인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모습을 지켜본 전 도저히 더 이상의 신뢰관계가 유지될 수 없다는 판단에 이르렀습니다. ⠀ 오늘 저는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하였습니다. 그리고 한 식구라 여겼던, 그래서 더 배신감과 실망감이 컸던 소속사 관계자들을 고소하기로 하였습니다. 상황이 이렇게까지 된 것에 저 또한 마음이 너무 많이 아픕니다. 저와는 어울리지않게 그동안 잠도 편히잘수 없었고 또 매일매일 혼자 숨죽여 울었고 지금 글을 쓰는 이순간에도 눈물이 납니다. 항상 밝은 모습만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힘들어도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 티내지 않겠다고 신인때부터 지금까지 저 혼자서 약속했는데. 여러분들께 이런 모습 보여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 저에겐 십년이란 세월이 무색할만큼 이 회사를 너무나 믿었기에 지난 몇 개월 동안 회사로부터 받은 배신감과 실망감이 너무나도 큰 상처가 되었습니다. ⠀ 이제 저는 홀로 외로운싸움을 해야하고 이 소식을 제가 직접 전해드리는게 맞겠다는 판단에 이렇게 부득이하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를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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