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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모델인 안재현이 이혼 공방 시작하자 '#안재현 파탄' 해시태그 단 화장품 업체

화장품 브랜드 멀블리스가 배우 구혜선과 안재현 이혼 공방에 대한 공식 입장을 냈다가 공분을 샀다.

인사이트마리끌레르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배우 안재현이 구혜선과 이혼 공방을 이어가면서 광고계 측이 그의 흔적 지우기에 나섰다.


그런 가운데 한 화장품 브랜드의 대응이 다소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2일 화장품 브랜드 멀블리스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광고 모델인 배우 안재현이 이혼을 앞둔 상황에 대해 입을 열었다.


입장문에서 멀블리스는 "현재 안재현 씨의 파경 논란에 대한 SNS 폭로전 이슈로 멀블리스 또한 당혹스러움을 감출 수 없다. 멀블리스는 웨딩 콘셉트로 사랑과 행복을 추구하는 브랜드다"고 말했다.


인사이트Instagram 'aagbanjh'


그러면서 "2년 전 멀블리스가 안재현 씨와 처음 계약했을 당시 신혼이었던 안재현씨의 사랑꾼 이미지가 저희 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과 적합하다고 판단해 계약을 진행했다. 계약 종료 후 재계약을 통해 2년이라는 시간 동안 계약을 이어온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안재현 씨와 구혜선 씨의 파경 논란과 관련해 멀블리스가 추구하는 방향과는 너무도 다르다고 판단되어 안재현 씨와 관련된 모든 광고와 콘텐츠를 중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광고 모델의 행보가 브랜드 이미지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멀블리스 측이 안재현과 관련된 흔적 지우기에 나선 것은 이해 가능한 부분이다.


그러나 논란이 됐던 건 해당 입장문 바로 아래 달린 해시태그였다.


인사이트Instagram 'merbliss_official'


멀블리스 측은 입장문 밑에 '안재현 이혼', '안재현 결혼 파탄', '공식 입장' 등 해시태그를 함께 남겼다.


소비자들은 멀블리스 측 대응이 부적절하다는데 입을 모았다.


공식 계정에서 '파탄' 등의 단어를 사용해 개인의 상처를 공개 비난했다는 것이 문제가 됐다.


이에 멀블리스 측은 인사이트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입사한 지 얼마 안 된 직원이 개인적인 판단으로 다소 과한 표현을 사용했던 것 같다"며 "문제가 된 것을 인지하고 즉시 게시물을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멀블리스 측의 이런 입장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싸늘한 반응을 보이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