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하나은행이 가장 많이 팔았다" 1억원→1천만원 돼 난리난 은행 투자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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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이 가장 많이 판매한 것으로 알려진 은행 투자 상품이 논란이 되고 있다.


1억원을 투자한 사람의 투자금이 넉 달 만에 90%로 떨어지면서 '1천만원'이 돼 거의 휴지조각이 되는 일도 벌어졌다.


지난 20일 바른미래당 지상욱 의원은 "은행이 원금 손해를 볼 수 있는 해외금리 연계 파생 결합상품(DLS)을 판매했다. 이것은 불완전 판매"라고 지적했다.


지 의원은 "금융감독원이 발 빠르게 대처해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 개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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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지 의원의 말대로 DLS로 인한 피해 사례가 다수 보고되고 있다.


지난 16일 MBC 뉴스데스크는 은퇴한 아내와 함께 모은 돈 4억 7천만원을 우리은행 DLS 상품에 가입했다가 2억원 가까이를 날린 64세 노인의 사연을 보도했다.


당시 수익률은 마이너스 40%였는데, 최대 마이너스 80%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이었다. 즉 약 4억원의 돈이 날아갈 위기인 것.


심각한 문제는 여기에만 있는 게 아니었다. 19일에는 KBS가 "60대 투자자 이모씨가 은행 개인 자산관리사의 권유로 금리 연계 파생펀드에 1억원을 투자했다가 '9천만원'을 날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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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씨는 KBS에 "1.55%의 수익을 가져가는데, 원금이 6개월 안에 다 없어질 수 있다고 했다면 절대 투자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씨가 투자한 상품은 DLF 상품이었다. DLS, DLF 모두 금리 연계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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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에 예상하던 금리 방향과 다르게 흘러가면서 해외 주요국 금리 연계 펀드의 예상 수익률은 최대 마이너스에 이르고 있다.


해당 상품은 약 8천억원 넘게 팔린 것으로 알려졌는데,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이 대부분 판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분쟁 조정 신청이 계속됨에 따라 은행들에 대한 합동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은행 직원들이 상품을 불성실하게 설명했는지, 불건전한 투자 권유가 있지는 않았는지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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