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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아무리 태클을 해도…" 낸드플래시 세계 점유율 '압도적' 1위한 삼성

삼성전자가 일본의 도전에도 아랑곳 않고 낸드플래시 시장 점유율을 먹어 치우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전 세계적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이 악화된 가운데, 삼성전자는 오히려 점유율을 높이며 입지를 공고히 했다.


일본 기업 도시바가 아무리 태클을 걸려고 해도 삼성전자는 이를 무시하고 오히려 시장 점유율을 조금씩 조금씩 먹어치우고 있다.


16일 반도체 전문 시장조사업체 D랩익스체인지는 삼성전자가 2분기(4~6월) 전 세계 낸드플래시 시장 점유율에서 34.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분기(1~3월) 때보다 무려 5% 포인트 오른 것이다. 한 시장에서 이 정도 점유율이 오르는 것은 꽤 어려운 일이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점유율 면에서 2위 도시바를 16.8% 포인트 차이로 따돌리며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도시바가 전방위적으로 사활을 걸고 나서고 있지만 철저하게 무시하며 시장을 점유해나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구치소에서 석방되고 자유로워지면서 2분기에 제대로 역량을 발휘해 나타난 결과"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낸드플래시 2분기 매출은 37억 6570만달러(한화 약 4조 5,621억원)를 기록했다.


인사이트뉴스1


전반적인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 면에서는 36.5%가 줄었다. 하지만 서버와 모바일 등의 매출 증가로 비트 단위 판매는 30% 증가했다는 게 D램익스체인지의 분석이다.


D램익스체인지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도 상반기의 생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공격적인 투자도 감행하는 삼성전자가 2019년 내에 점유율을 더 끌어올려 40%를 넘길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


한편 3분기부터는 시장 상황이 다소 안정돼 낸드플래시 가격이 오르면서 삼성전자의 매출도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제 7월 기준 낸드플래시의 가격은 하락세를 끝내고 상승세로 돌아섰다.


인사이트도시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