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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의료진, 레이저로 통증 없이 '뱃살 녹이는' 장비 개발했다

레이저 파장을 지방세포에 직접 조사해 복부비만을 치료하는 토종 의료장비에 대한 임상시험이 시작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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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머지않아 복부비만을 치료하는 획기적인 치료 방법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연구진이 레이저로 뱃살을 녹일 수 있는 수술기를 개발해냈기 때문이다.


비만은 각종 성인병과 질병들을 동반할 수 있기 때문에 심각한 수준이라면 의료기기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하나의 해결법이 될 수 있겠다.


레이저로 복부비만을 치료하는 수술기 '리포씨'는 임상시험이 끝나는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전망이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원택


7일 원텍은 인사이트에 반도체레이저 수술기 리포씨(Liposci)가 초기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탐색 임상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반도체레이저 수술기 리포씨는 레이저 파장을 지방세포에 직접 조사해 복부비만을 치료하는 의료장비다.


리포씨는 지방과 물 흡수율이 높은 1,980나노미터(nm)와 2,300nm 파장을 지방 세포에 직접 조사해 지방을 분해한다.


원텍은 임상이 끝날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2020년 상반기 국내 시장에 리포씨를 출시할 계획이다. 임상시험은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동안 저출력 레이저를 이용해 뱃살 등을 빼는 비만 의료기기 개발은 많이 이뤄지고 있는 추세였다.


하지만 국내에서 쓰이는 대부분의 의료장비가 수입 제품이었다. 이런 점에서 국내 업체가 수술기를 개발했다는 소식이 더욱 반갑게 들린다.


비만은 '만병의 근원'이라고도 불리며 방치할 경우 각종 질병에 시달릴 수 있다.


리포씨가 성공적으로 임상시험을 마치고 국내 고통을 겪는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