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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전국 다문화·유소년 농구대회' 성료

지난주 하나투어와 대한민국농구협회가 공동주최한 '제7회 하나투어 전국 다문화·유소년 농구대회'가 성공적으로 끝났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하나투어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하늘에 잔뜩 낀 먹구름,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날씨에도 체육관에는 농구 경기를 보러온 관객들의 힘찬 함성과 박수 소리가 이어졌다.


서로 다른 인종, 문화를 가지고 있지만, 농구를 할 때는 관객들도, 선수들도 모두 하나가 됐다.


23일 하나투어는 지난 7월 19일부터 21일까지 개최한 '제7회 하나투어 전국 다문화·유소년 농구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대한민국농구협회와 하나투어가 공동주최한 이번 대회는 하나투어문화재단과 한국농구발전연구소, 대한민국농구협회, 전라남도농구협회가 진행을 맡았으며, 영광군, 영광군의회, 국민은행, 나이키, 포카리스웨트,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몰텐코리아, 서남해안황칠협동조합 등이 후원업체로 참가했다.


인사이트하나투어문화재단 홈페이지


대회는 영광스포티움을 비롯해 전남 영광군 소재 실내 체육관 4곳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참가 부문은 초등부와 중등부로 나뉘어 초등부에 28개 팀, 중등부에 18개 팀이 각각 참가했다.


주말 동안 태풍 다나스가 북상해 비가 내렸지만, 선수와 학부모, 관객을 포함해 도합 1천 6백여 명이 모여 열띤 분위기를 조성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현장에 방문하지 못한 농구팬들을 위해 한국농구발전연구소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 스포츠 스코어에서 실시간으로 중계하기도 했다.


인사이트하나투어문화재단 홈페이지


사흘간 열린 대회 중 백미는 해외전지훈련권을 놓고 치열한 경기를 펼친 초등 6학년부였다.


해당 경기에서는 울산 MID팀과 시종일관 팽팽한 결승전 경기를 치른 분당 삼성팀이 1점 차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하나투어문화재단 이상진 디렉터는 "다문화가정 유소년들을 위한 농구대회가 성장해 대한민국농구협회와 함께하는 전국 농구인들의 축제로 자리 잡았다"라면서 "대회에 참가한 유소년들이 스포츠 정신을 통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하나투어는 다양한 문화와 종교, 인종이 어우러지는 스포츠 대회를 통해 유소년들이 문화의 다양성을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지난 2012년 다문화 가정 유소년들로 구성된 농구단 '글로벌프렌즈'를 창단하고, 2013년부터 매년 자사의 이름을 건 자선 농구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하나투어 전국 다문화·유소년 농구대회의 자세한 내용은 하나투어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