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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안 받아!" 입구에 내걸었던 '일장기' 없애버린 인천 호텔 사장님

인천의 한 호텔 사장님이 입구에 내걸어 놓았던 일장기를 없애버렸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대한민국 인천시 소재의 한 호텔이 입구에 내걸어 놓았던 일본 국기 '일장기'를 없애버렸다.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호텔 입구에 일장기 떼라고 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 하나가 두 장의 사진과 함께 게재됐다.


해당 게시물을 올린 A씨에 따르면 자신이 잘 아는 지인은 인천에서 '인천 스테이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인천 스테이 호텔은 원래 입구에 5개 국가의 국기를 걸어놓고 업장을 운영해왔다.


인사이트아베 신조 일본 총리 / GettyimagesKorea


관광객이 가장 많은 다섯 나라의 국기를 걸어 고객들과 교감해왔던 것. 당연히 한국의 태극기가 정중앙에 내걸려 있었고 양옆에 미국, 대만, 중국 그리고 일본의 국기가 걸려 있었다.


하지만 일본 아베 정부의 일방적인 '대(對)한 수출 규제'와 함께 일본 불매 운동이 벌어지자 사장님도 이 운동에 동참한 것으로 보인다.


A씨는 "혹시나 해서 물어봤는데, 그 지인이 '일본인은 얼마든지 안 받겠다'고 하더라"라면서 보내온 사진을 공개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실제 사진 속에는 왼쪽에서 두 번째에 걸려있던 일장기가 사라져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어려운 결정일 텐데 정말 대단하다", "관광호텔이 관광객을 안 받는다는 것은 쉽지 않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한 "평생 안 받지는 마시고, 당분간만 본때를 보여주시라", "정말 멋있다"라는 등의 반응도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