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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매 운동 오래 못 갈 것"이라더니 결국 '2차 사과' 준비하는 유니클로

한국 불매운동 폄훼 발언을 한 유니클로가 추가 사과할 것을 시사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한국 불매운동 폄훼 발언을 한 유니클로가 추가 사과할 것을 시사했다.


지난 20일 유니클로 한국 운영사인 에프알엘(FRL) 코리아는 이날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 옛 사장단 회의)의 자리를 가졌다.


유니클로가 한국 불매운동 폄훼 발언을 한 뒤 갖는 공식적인 자리인 만큼, 산업계 관심이 집중됐다.


인사이트Youtube 'テレビ東京公式 TV TOKYO'


앞서 지난 11일 유니클로 모기입 패스트리테일링의 2018 결산실적 발표 설명회에서 오카자키 타케시 최고재무책임자(CFO)가 "한국의 불매운동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며 실적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었다.


이후 FRL코리아측은 "본사 임원 발언으로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는 입장문을 언론에 보내 사과했다.


그러나 본사의 공식 사과가 아닌 자회사 FRL코리아를 통한 사과인 데다 웹사이트 공식 사과문도 없는 것은 '반쪽짜리'라는 비판이 제기되며 되려 빈축을 샀다.


인사이트뉴스1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자 유니클로는 추가적인 입장 발표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에프알엘(FRL) 코리아 배우진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부족한 부분을 느끼고 있다"면서 "추가로 검토해 고객에게 (사과문을) 발표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다고 뉴스1 등 매체는 전했다.


한편, 유니클로 최고재무책임자(CFO)의 불매운동 언급 이후 한국 소비자를 무시하는 듯한 일본 유니클로에 대해 국내 여론이 들끓었다.


전국 유니클로 매장 곳곳에서 "가지 않습니다. 사지 않습니다"라는 내용의 피켓을 든 소비자들이 시위를 벌이는 등 불매운동이 거세게 진행하며 매출에 타격을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