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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 원전 사고 지역에서 84km 떨어진 '후쿠시마 쌀' 판매해 논란된 옥션

19일 온라인 쇼핑몰 옥션에는 오전까지 '후쿠시마현 수가가와'라는 상품이 판매됐다.

인사이트옥션


[인사이트] 김천 기자 = 온라인 쇼핑몰 옥션에 후쿠시마 쌀이 상품으로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노컷뉴스에 따르면 이날 옥션에는 오전까지 '후쿠시마현 수가가와'라는 상품이 판매됐다.


상품명은 '신쌀 산지 한정 30년산 후쿠시마현 수가가와 사이즈미다 산코시히카리 25kg 백미'라고 한글로 적혀 있었다.


하지만 일본어로 적힌 지명은 한글 상품명과 다르게 후쿠시마현 스카가와시 이즈미로 표시돼 있었다.


이곳은 원전 사고가 일어난 후쿠시마 제2 원자력 발전소에서 84km 떨어진 거리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상품 소개란에는 "쌀도 채소와 같이 신선도가 가장 중요하다. 현미 상태에 저장해두면 장시간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지만 정미 된 상태로 두면 시간이 지나 맛이 떨어진다"고 표시됐다.


논란이 일자 옥션은 해당 상품을 삭제 조치했다.


옥션 관계자는 매체에 "상품을 자동으로 수집해 옥션 홈페이지에 노출하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잘못 표기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문제의 상품인 것을 확인하고 삭제 조치했다"면서 "여러 명의 판매자가 실시간으로 상품을 올려 1억 개가 넘다 보니 모니터링을 해도 놓치는 부분이 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aini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