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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디아블로 세대에요" 시대별 전국 PC방 들썩이게 한 인기 게임 5가지

시대별 전국 PC방을 가득 차게 했던 인기 게임 5가지를 꼽아봤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1990년대 중반, 처음 PC방이 한국에 등장했을 때만 해도 PC방은 큰 인기를 얻지 못했다.


온라인게임이라는 문화 자체가 당시 대중에겐 너무나 생소했고 즐길만한 게임도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1998년, 스타크래프트와 리니지의 등장은 PC방 문화의 거대한 혁신을 예고했고 얼마 안 가 PC방은 하나의 대중문화 향유지로 자리 잡게 됐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세월이 흘러 이제는 그야말로 수많은 게임이 자웅을 겨루는 '게임 춘추전국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닌 시대가 됐다.


25년이라는 시간 동안 수많은 게임들이 만들어졌고 인기를 누렸으며, 어느 순간 사라져갔다. 어린 시절 PC방에서 하루를 지새웠던 '꼬맹이'라면 누구나 기억 속 향수를 자극하는 게임이 있을 것이다.


당신의 어린 시절 최고의 게임은 무엇인가. 오늘은 시대별 PC방 최고의 인기 게임들을 정리해봤다.


1. 등장초기 ~ 2000년초 - 스타크래프트, 리니지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PC방 문화가 한국에 소개될 시기,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의 보급과 e스포츠 대중화의 서막인 스타리그 개최는 PC방 문화에 불을 지폈다.


PC방이 오락실, 당구장, 만화방 등을 밀어내며 유망 업종으로 성장했다.


NC소프트의 리니지 역시 거센 인기를 누리며 성장해나갔다.


2. 2001년 ~ 2002년 - 디아블로


인사이트디아블로 이모탈


'명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2000년 6월, 희대의 명작 '블리자드2'를 발매한다.


수준 높은 게임성과 스토리는 많은 유저의 구매욕을 불러일으켰고 PC방은 디아블로를 하는 이들로 가득 찼다.


이때부터 게임의 주류가 머드게임에서 온라인게임으로 변화해갔다.


3. 2003년 ~ 2006년 -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인사이트사진 제공 = 넥슨


본격적으로 온라인게임 '붐'이 일어났던 시대다.


블리자드의 명작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W)는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고 캐주얼 게임의 절대 강자 넥슨이 온라인게임의 황태자로 자리 잡았다.


전국적으로 25,000여 개 이상의 PC방이 우후죽순 생겨나는 등 PC방 산업은 블루오션으로 자리 잡게 된다.


4. 2007년 ~ 2011년 - 서든어택, 피파 온라인


인사이트사진 제공 = 서든어택


서든어택, 카운터 스트라이크 등의 FPS 게임이 크게 흥행했고 남성들 사이에는 축구 게임의 명작, EA의 피파 온라인이 거센 인기를 누렸다.


여전히 온라인게임의 인기는 어마어마했으나 PC방 자체는 포화상태가 돼 경쟁이 과도하게 이어졌고 결국 수익 악화에까지 이르게 됐다.


이 당시 2년 동안에만 5,000여 개의 PC방이 수익 악화를 견디지 못하고 문을 닫았다.


5. 2012년 ~ 2019년 - 리그오브레전드, 오버워치, 배틀그라운드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witch TV 'Faker'


2012년부터 현재 2019년까지.


AOS 장르의 절대 강자, 리그오브레전드(롤)가 변함없는 인기를 구가하고 있으며 중간중간 블리자드의 오버워치와 펍지 주식회사의 배틀그라운드는 21세기 새로운 게임 장르의 새 방향을 개척했다는 평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