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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가 무역 보복해서 오늘부터 일본 맥주 안 마시기로 했습니다"

일본이 강제징용자들에 대한 배상 문제에 보복해 한국으로 '수출관리' 규정을 개정, 규제를 강화할 것을 시사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일본이 일제강점기 강제징용자들에 대한 배상 문제에 보복해 한국에 대한 수출관리 규정을 개정하고 나섰다.


일본은 스마트폰과 TV에 사용되는 반도체 제조 과정에 필요한 3개 품목의 수출 규제를 강화할 것이라 밝혔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대한 이야기가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다.


실제 3일 기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일본 경제 제재에 대한 정부의 보복 조치를 요청합니다'라는 게시물이 올라오기도 했다.


게시물 작성자는 일본의 수출규제에 맞대응해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 및 일본 관광 불매 운동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지금쯤 다소 위기감을 느끼고 있을, 우리 생활 속 깊이 박혀있는 대표적인 일본 브랜드 4가지를 소개하겠다.


아사히 맥주


인사이트YouTube 'asahibeerkorea'


아사히 맥주는 지난 1987년 일본 아사히 그룹에서 출시한 드라이 라거 맥주다. 국내에서는 롯데아사히주류와 판매 협업을 맺어 유통되고 있다.


아사히 맥주는 국내 수입맥주 판매량 순위에서 항상 상위권에 랭크될 만큼 큰 사랑을 받고 있지만, 아쉽게도 아사히는 '극우'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실제 아사히맥주 전 회장이자 명예 고문은 일본 다케시마 왜곡 교과서 후원 목록에 관련자로 오른 적 있다.


유니클로


인사이트사진 = 인사이트


유니클로는 일본 주식회사 패스트 리테일링의 자회사로 의류를 생산하고 판매업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다.


한국 유니클로는 모기업 패스트 리테일링과 롯데쇼핑이 합작해 세운 법인인 에프알엘 코리아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2019년 7월 기준 유니클로는 국내에 매장 개수만 약 187개에 달할 정도로 의류 '공룡'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국내 소비자들의 무한 지지에도 정작 유니클로는 한국 벤더와의 유대관계를 끊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섬유업계에 따르면 최근 유니클로가 연간 1억 달러에 가까운 의류를 공급해온 국내 기업 세아상역과의 관계를 매몰차게 끊었다는 논란이 불거지면서 그 반발이 더해지고 있다.


캐논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일본 후요 그룹에 소속되어 있는 캐논 주식회사는 영상 및 광학 기기를 다루는 일본의 다국적 기업이다.


캐논 역시 '우익' 기업을 논할 때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기업이다.


캐논은 과거 2004년 유럽 지역 대형지도 전시행사에서 동해를 일본해(MER DU JAPON)로,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또한 일본의 왜곡 교과서를 저지하는 운동을 펼치는 '다와라 요시후미' 씨가 공개한 다케시마의 날 행사 후원 기업 명단에도 '캐논'의 이름이 올라가 빈축을 산 바 있다.


데상트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데상트는 지난 1935년 일본에서 설립된 스포츠 브랜드이다. 한국과는 지난 2000년 '한국데상트주식회사' 설립을 시작으로 인연을 맺었다.


데상트코리아의 주요 주주는 '일본' 주식회사 데상트다.


데상트코리아는 국내에서 르꼬끄스포르티브, 르꼬끄 골프, 데상트를 런칭하고 브랜드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해당 업체는 현재 수백 개에 이르는 국내 백화점 매장과 LG 트윈스, GS 칼텍스 여자 배구단과 같은 프로팀 스폰서로 활동하며 국내에서 막대한 수입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