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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 TV홈쇼핑 업계 '최초'로 호주 진출한다

현대홈쇼핑이 국내 TV홈쇼핑 업계 최초로 호주에 진출한다.

인사이트사진제공 = 현대홈쇼핑


[인사이트] 김천 기자 = 현대홈쇼핑이 국내 TV홈쇼핑 업계 최초로 호주에 진출한다. 


국내에서 쌓아온 방송 역량과 상품 운영 노하우, 그리고 호주 지상파 사업자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현지 유통 시장에 연착륙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홈쇼핑은 다음달 1일 호주 TV홈쇼핑 채널 ‘오픈샵(Open Shop)’을 개국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인사이트사진제공 = 현대홈쇼핑


현대홈쇼핑이 호주를 태국·베트남에 이어 해외 TV홈쇼핑 사업지로 선택하기로 한 것은 호주의 높은 경제 수준 때문이다.


호주의 1인당 GDP(국내총생산)는 약 5만3,800달러(2017년 세계은행 기준)로, 세계에서 9번째로 높다.


여기에 신용카드(86%)및 인터넷(87%) 보급률이 90%에 이르는 등 TV홈쇼핑 사업에 필요한 제반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점도 고려됐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서 축적한 라이브 방송 운영 경험과 빠른 무료 배송 및 배송 속도, 그리고 무이자 할부 시스템 등 '한국식' TV홈쇼핑 서비스를 통해 차별화에 나설 경우, 호주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현대홈쇼핑은 특히 해외 홈쇼핑 사업을 운영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인 안정적인 방송 송출을 위해 호주 1위 민영 지상파 사업자인 '세븐네트워크'와 송출 계약을 체결했다.


세븐네트워크는 호주 내 5개 지상파 사업자(공영 2, 민영 3) 중 방송 시청률과 광고 점유율이 1위인 민영 미디어 기업이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현대백화점그룹


현대홈쇼핑은 개국 첫해 무료 지상파 75번 채널을 통해 시드니·멜버른·브리즈번·아델레이드·퍼스 등 호주 5대 도시(470만 가구)에 24시간 홈쇼핑 방송을 24시간 송출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2021년에는 방송 송출 지역을 유료 지상파 채널까지 포함해 호주 전역(750만 가구)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생방송 편성 횟수도 개국 첫해 2회에서 단계적으로 늘려 최대 8회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상품 운용 측면에선 주방·리빙 등 이미 국내 TV홈쇼핑에서 상품성을 검증받은 중소협력사 상품을 비롯해 현지에서 선호하는 글로벌 브랜드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