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교통사고' 목격하고 부상 입은 '운전자' 구한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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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은지 기자 = 그룹 클릭비 출신 배우 오종혁이 한밤중 목격한 교통사고 현장에서 다친 운전자를 구호 조치했다.

19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0분께 A(37) 씨가 몰던 승용차가 서울 한남대교 북단에서 남단 방향으로 가던 중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때마침 현장을 지나가던 오종혁은 이를 목격한 뒤 차를 세우고 사고 차량으로 접근했다.

A씨의 상태를 확인한 오종혁은 그가 의식을 잃지 않도록 계속해서 말을 걸며 곁을 지켰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서울 영등포소방서 제공

그 사이 현장에 있던 다른 이가 119에 신고했고, 구급차가 출동해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오종혁은 소속사를 통해 "다친 분이 의식을 잃어가길래 말을 걸며 의식을 잃지 않도록 곁을 지킨 것뿐"이라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이어 그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투철한 시민의식을 드러냈다.

교통사고를 유발한 A씨는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치인 0.121%였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그는 이번 사고로 목과 다리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종혁은 지난 1999년 데뷔한 남성 아이돌 그룹 클릭비의 메인보컬 출신으로, 현재 연극과 뮤지컬 무대를 오가며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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