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세월호 왜곡 조선, MBC 불매운동”

조선일보, MBC 뉴스데스크에 대해서는 네티즌이 구매 유보를, JTBC 뉴스9에 대해서는 구매권장을 진행하고 있다. ⓒ인사이트


세월호 참사에 대한 언론사의 보도에 불만을 품은 일부 네티즌들이 조선일보와 MBC(뉴스데스크)에 광고를 하는 기업들의 제품을 불매운동 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반면 JTBC의 뉴스9에 광고하는 기업의 제품은 '구매운동'을 벌이고 있어 대조를 이루고 있다.

2일 인터넷 커뮤니티 뽐뿌에 따르면 일부 네티즌들은 지난달 28일부터 JTBC 뉴스9에 광고를 게재하는 기업의 제품을 ‘구매권장’하고 있다. 이들은 JTBC 뉴스9이 다른 언론사에 비해 세월호 참사에 대한 의혹을 특종 보도하고 있어 공개적으로 지지의사를 보내고 있다.

반면 MBC 뉴스데스크와 조선일보의 광고 제품을 ‘구매유보’하자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운동은 '제비22'라는 아이디를 가진 한 네티즌이 지난 26일 “거짓 언론들을 뜯어고치지 않는 한, 이 현상은 영원히 고치지 못합니다”라는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이 네티즌은 언론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기 위해 ‘대국민 제안’을 했고 첫 글이 올라온 이후 30만명 이상이 조회를 하고 글을 공유했으며 500여명이 추천을 하는 등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수많은 네티즌들은 "우리가 원하는 것은 사실이 아닌 진실이다. 많은 언론들은 정부의 발표를 그대로 보도하지만 JTBC 뉴스9은 직접 취재를 통해 진실을 보도했다"고 전하며 ‘받아쓰기’가 아닌 ‘취재’를 원한다고 주장했다.

JTBC 뉴스9의 광고제품을 구매권장하고 MBC 뉴스데스크와 조선일보 광고제품을 구매유보하는 운동을 위해 제작된 어플리케이션 ⓒgoogle play


또 다른 네티즌은 "‘잠수부 300명이 투입했다’라고 발표한 사실을 보도하는 것이 아닌 ‘실제로 투입된 잠수부는 10명’의 진실을 원하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JTBC 뉴스9의 광고제품을 ‘구매권장’하고 MBC 뉴스데스크와 조선일보 전면광고 제품을 ‘구매유보’하는 움직임은 28일 오후 10시부터 시작됐다.

현재 구매 권장 제품으로는 B사의 비타민제와 프랜차이즈 음식점 K가 선정됐다. 하지만 구매 유보 제품으론 Y사의 비타민 제품, K사의 비타민 음료 등이 선정됐다.

또한 불매운동을 위해 '세월호 참사를 잊지 말아주세요'라는 이름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도 제작돼 다운로드 숫자가 늘고 있다. 

이와 관련 한 광고계 관계자는 "기존의 많은 불매운동이 있었지만 대부분은 너무 많은 불매제품의 선정으로 인해 큰 효과를 보지 못했고 법정 소송에 휘말리는 경우도 생겨 실패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이번에는 몇가지 제품만 선정해서 불매운동을 벌이는 게 특징이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불매운동으로 타격을 입히는 대상 자체가 모호하고, 소비자의 권리를 찾는 운동이 아닌 정치적인 이유로 불매운동을 한다면 법적인 문제가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인사이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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